고전에서 찾는 부 이야기
고전이 답했다 :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 고명환
2024년 교보문고 올해의 작가상을 받은 개그맨이자 사업가, 강연가로 활동 중인 고명환 작가의 신작이다. 2000년대 초반 문천식과 함께 콤비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좋아했던 팬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닮고 싶은 작가이기도 하다. 작가와 강연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
사실 그는 작가와 강연가 이전 메밀국수로 연 10억 매출을 벌고 있는 사업가이다. 한 분야에서도 정점을 찍기가 쉽지 않은데,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그의 비결이 궁금했다. 이전 책에서 그는 독서가 답이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고전을 읽고 질문하고 생각하다 보면 자신이 가진 문제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이번 책은 고전을 통해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다른 분야는 어떻게든 도전하고 시도하면서 성과를 냈는데, 이상하게 부자가 되는 길이 나에겐 멀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예전보다 분명하게 부에 대한 관점은 크게 바뀌었다. 고명환 작가의 부에 대한 생각도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당신은 얼마나 지금 하는 일에 미쳐 있는가?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만 기다려진다면 그 일에서 떠나라. 당신이 미치도록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자.”
21년 차 직장인이다. 도시계획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현재 미치도록 몰입하고 있는 일은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다. 글을 쓰고 강의나 강연 영상을 만든다. 이제는 이쪽으로 서서히 옮겨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발적 피로는 삶의 선순환을 만들어 돈이 따라오게 한 뒤에 느낄 수 있는 피로감이다.”
내가 좋아하는 글과 말로 조금이라도 돈을 버는 일이 즐겁다. 여전히 다른 인플루언서에 비해 부족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쌓아놓은 시간과 실력이 분명히 있기에 방향만 잘 잡아 삶의 선순환을 만들어 기분 좋은 피로감을 계속 느끼고 싶다.
“결국 공부다. 돈도 마찬가지다. 돈이 있는 때, 돈이 있는 곳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공부가 부족했다. 현재 어디서 돈이 벌리고 있는지 공부하고 분석해야 한다. 지금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팔아 돈을 벌고, ai 도구 등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 많다. 이쪽을 좀 더 공부하여 돈이 있는 곳으로 옮겨타야겠다.
“완벽한 준비는 없다. 어느 정도 방향이 서면 일단 시작해야 한다. 일단 실행하고 답을 찾으면 된다. 그렇게 꾸준하게 실행하다 보면 내게 맞는 사업 방향이 생긴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 돈을 벌고자 한다면 무슨 방법을 찾아서 일단 시작한다. 시작하면 실패와 성공의 결과 두 개를 얻을 수 있다. 한 번에 잘 되지 않는다. 꾸준하게 가다 보면 방법이 보인다. 내가 요새 보니 자꾸 생각과 기획만 하고 시작하지 못했는데, 일단 뭐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
“경험이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다. 실제 경험이 곧 나만의 콘텐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분야를 찾아 일찍 시작하라. 시간과의 싸움이다. 일단 먼저 시작한 사람이 유리하다. 목표는 경험을 쌓는다.”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더 이상 나도 경쟁력이 없다. 워낙 많은 사람이 책을 쓰고 글을 쓰다 보니 방법을 다 알고 있다. 물론 더 공부해서 승부를 볼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분야를 찾아 경험을 쌓고 있다. 나에게 맞는 분야를 더 찾아보고 경험하면서 거기서 수익화를 할 수 있는 고민도 하는 중이다.
문장이 참 가독성이 좋다. 쉽게 써서 그런지 내용 이해도 잘 된다. 책에서 소개한 고전을 통해 부와 연결하여 저자만의 통찰력 있는 글을 쓰는 것도 감탄했다. “내가 가진 지식과 익힌 경험으로도 돈을 벌 수 있다. 돈이 있는 곳으로 가려면 공부해야 한다. 직장이 아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충분히 부자가 된다.” 로 이 책을 읽고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다. 부에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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