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황상열 May 11. 2019

자신에게 공들여라


대량 생산된 싸구려 시계와 장인이 공들여 만든 로렉스 시계가 동일한 정확도를 보이리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처음부터 그 둘은 재료의 질도 다르고 만든 사람의 솜씨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가장 소중한 재산인 '자신'에게 공들일 생각을 하지 않고 산다.     


자신이 지니고 싶은 성격들을 선택하고 그것들을 얻기 위해 노력하라. 또 돌에 발부리가 걸려 넘어지더라도 절대 낙담하지 말라.     

- 나폴레온 힐, <성공을 위한 365일 명상> 중 -     


30대 후반까지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나보단 남에게 더 맞추는 삶을 살았다. 나 자신에게 공들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일단 나 스스로 올곧게 서야 남을 위하고, 맞추기도 하는데.. 그 반대로 살다보니 내 인생이 무너졌을 때 버틸 수가 없었다.     


이후 다시 살기 위해 처절하게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을 바로 보게 되었다.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던지는 중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가?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등..    


이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몇 페이지라도 읽고 몇 줄이라도 쓰고 생각한다.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고 좌충우돌 살아가면서 실수도 많지만, 내 자신에게 공을 들이는 삶을 살고 싶다.     

아마도 죽는 날까지 이렇게 사는 것의 반복이 아닐까 싶다. 나쁜 것은 계속 개선하고 좋은 것은 발전시키면서 나 자신을 끊임없이 수양하고 공들이다 보면 진짜 나다운 인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인격의 완성은 온 생애를 바쳐서 이루는 것이다.    


#자신에게공들여라 #자신에게공들이는삶 #인생 #단상 #황상열        

매거진의 이전글 당연한 것에 감사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