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생산된 싸구려 시계와 장인이 공들여 만든 로렉스 시계가 동일한 정확도를 보이리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처음부터 그 둘은 재료의 질도 다르고 만든 사람의 솜씨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가장 소중한 재산인 '자신'에게 공들일 생각을 하지 않고 산다.
자신이 지니고 싶은 성격들을 선택하고 그것들을 얻기 위해 노력하라. 또 돌에 발부리가 걸려 넘어지더라도 절대 낙담하지 말라.
- 나폴레온 힐, <성공을 위한 365일 명상> 중 -
30대 후반까지 남의 시선을 신경쓰고 나보단 남에게 더 맞추는 삶을 살았다. 나 자신에게 공들일 생각은 하지 못했다. 일단 나 스스로 올곧게 서야 남을 위하고, 맞추기도 하는데.. 그 반대로 살다보니 내 인생이 무너졌을 때 버틸 수가 없었다.
이후 다시 살기 위해 처절하게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을 바로 보게 되었다.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던지는 중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가?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등등..
이 질문에 답을 구하기 위해 몇 페이지라도 읽고 몇 줄이라도 쓰고 생각한다.
여전히 시행착오를 겪고 좌충우돌 살아가면서 실수도 많지만, 내 자신에게 공을 들이는 삶을 살고 싶다.
아마도 죽는 날까지 이렇게 사는 것의 반복이 아닐까 싶다. 나쁜 것은 계속 개선하고 좋은 것은 발전시키면서 나 자신을 끊임없이 수양하고 공들이다 보면 진짜 나다운 인생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인격의 완성은 온 생애를 바쳐서 이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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