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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May 19. 2019

일이 안 풀릴 때 남탓 하지 말자

“세상에는 우리가 지배할 수 없는 것들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 즉 자신의 마음과 자세는 얼마든지 지배할 수 있다. 불행이 닥쳤을 때 팔자 탓을 하지 마라.    

다시 말해 외부의 요인들은 성공을 이루는 데 거의 관계가 없다. 성공 프로그램화 된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성공으로 통하는 길을 찾아내고야 만다. 대부분의 문제들의 해결책은 한 군데, 오직 한 군데 '자신'으로부터 나온다.“     

- 나폴레온 힐, <성공을 위한 365일 명상> 중 -     


7년전 네 번째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이후 지금 회사에 다니기까지 3~4번의 이직을 했다. 그 사이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다시 살고자 하는 열정을 가지게 되었지만, 가끔 힘들때는 왜 이렇게 내 인생은 풀리지 않을까 불만도 많이 토로했다. 그럴때마다 점집을 찾았다. 용하다고 찾아간 점집주인에게 내 사주팔자 탓인지 물어보았다.     

내 사주는 물이 많아서 흘러가기 때문에 현실에서 이동수가 많다고 했다. 이동수라는 것이 직장을 옮기거나 여행이나 출장을 자주 가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원래 팔자가 이렇다보니 자주 옮길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나도 사주 탓만 했다. 나이가 들면 팔자가 좋아지니 기다리면 된다는 점집을 더 믿어보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한심한 일이다. 일이 안 풀린다고 사주팔자를 핑계삼아 회피했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책을 찾는게 상책인데, 본질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 시간을 두고 나를 더 들여다보니 나 자신에게 문제가 많았다. 그냥 일이 안 풀리면 참지 못하고 피하기만 했다. 전 직장에서 어쩔 수 없이 월급이 밀려 나온 것을 제외하면 회사의 규모가 작다, 저 상사와 맞지 않다는 등 회사 탓, 남 탓만 하며 그만두기도 했다.    


이제는 문제가 생기면 내 자신에게 원인이 있는지 먼저 생각한다. 그 원인을 분석하여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일이 풀리지 않는다고 남 탓만 하면 결코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 경험상 그렇게 남탓 조상탓 했던 사람들 중에 성공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아직도  은연중에 여전히 일이 잘 안 풀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남 탓을 먼저 하기도 한다. 반성한다.     


돌아오는 한 주는 문제가 생기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는 일단 차분하게 나 자신부터 돌아보고자 한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남 탓 말고 조금 손해보더라도 내 탓이오 하며 살아가면 조금은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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