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고전을 읽어야 할까?

by 황상열

사실 고전을 처음 접하게 되면 우선 그 책 두께와 어려운 내용에 압도당하다 보니 읽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이다. 나도 원문을 그대로 번역한 두꺼운 중국고전 책에 도전했다가 10장 정도 읽고 포기한 적이 있다. 읽어도 이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고, 더 어려웠던 건 모르는 한자도 많았다. 한자를 읽었더라도 그 의미를 알지 못해 이해를 못하다 보니 더욱 읽기가 싫어졌다. 결국 고전은 나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더 멀리 하게 되었다. 그럼 고전과 친해지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보자.


1) 원문 고전 보다 고전을 쉽게 풀이한 책부터 읽어보자


그러다가 나와 같은 엔지니어 출신이자 인문학 작가로 활동하는 김부건 작가의 <동양 고전의 힘>이란 책을 읽으면서 고전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일반 고전을 저자가 쉽게 풀이하고 그에 대한 자기계발, 처세술 등을 쉽게 풀어내어 술술 읽을 수 있었다. 결국 고전과 친해지기 위해서는 우회전술이 필요했다. 동양 고전이든 서양 철학이든지 분야를 막론하고 일단 그 고전을 풀이한 쉬운 책이나 해설집을 찾아서 먼저 보자.


2) 풀이나 해설집이 어렵다면 고전을 설명해주는 동영상을 활용하자.


바야흐로 동영상의 시대다. 유투브나 네이버TV 등을 통해 읽는 것보다 보는 것으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1)의 방식으로 쉽게 풀이한 책이나 해설집을 봐도 어렵다면 고전을 쉽게 소개해주거나 강의하는 동영상부터 시청하는 것도 좋다. 영상을 통해 강사가 설명해주는 고전의 의미, 내용 등을 듣다보면 이해가 빠르다. 나도 <명심보감>을 다시 읽어보기 위해 일단 유투브에서 그와 관련된 강의 영상을 먼저 찾아봤다. <명심보감>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왜 필요한지에 대새 설명을 듣고 책을 읽었더니 조금씩 이해가 빨라졌다.


3) 오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정독하자.


1),2)번의 방법으로 조금씩 고전과 친해졌다고 생각하면 본격적으로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정독해보자. 사실 옛날 성현들은 책을 제외하면 다른 매체로 정보를 얻거나 공부를 할 수 없었다. 오로지 책을 펴고 눈으로 읽고 낭독하면서 사색하며 그 의미를 깨쳤다. 고전은 이런 방법으로 시간을 두고 정독해야 그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있다. 고전을 제대로 읽고 싶다면 하루나 일주일 중 시간을 내어 그 시간만큼은 집중하여 읽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고전을 읽으면 인생을 배울 수 있다.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고 진리를 통해 불안한 이 시대에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오늘부터라도 조금씩 고전읽기에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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