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게 만드는 마법의 책
나의 글쓰기 사부이신 이은대 작가님 수업에서 듣고 읽게 된 책이다. 유명한 저자들의 글쓰는 방법을 소개한 책을 보면서 모방하고 따라쓰면서 글쓰기를 배웠다. 물론 그들의 방법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글쓰기 방법이 천편일률적인 비슷한 프레임으로 겹치다 보니 다른 방법은 없을까 궁금했고, 늘 틀에 박힌 글을 쓰는 방법에 조금 회의를 느끼던 찰나에 만난 책이다. 목차에 있는 제목만 봐도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한눈에 들어왔고, 그 새로운 방법에 눈이 번쩍 뜨였다.
이 책의 저자 나탈리 골드버그가 이야기하는 글쓰기는 이미 인생을 살면서 느낀 점이나 경험했던 것들을 통해 충분히 글을 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살면서 싫거나 강박증을 느꼈던 것, 우리가 평소에 보고 듣는 사물이나 일상생활에서 영감을 얻어 떠오르는 감정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마음과인생에 확신이 생기고 진심이 담길 때 그 자체가 참된 글쓰는 행위가 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추구하는 글쓰기 방법이 틀리지 않다고 확신했다. 지금까지 나도 글을 쓰면서 내 인생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했던 것들을 통해 영감과 소재를 얻었다. 그렇게 한 줄 한 줄 써내려가면서 나를 돌아보고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나름대로 통찰력과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여전히 불완전하고 서툰 사람이지만, 글을 쓰면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하는 중이다.
“글쓰기는 매번 지도 없이 떠나는 새로운 여행이다. 글쓰기 훈련은 세상과 자기 내면의 목소리와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키워 나가는 과정이다.”
글을 쓸때마다 느낀다. 항상 같은 글을 쓸 수 없기에 매번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또 쓰면 쓸수록 나를 제대로 보면서 내 안의 소리를 듣고 믿음을 키워나갈 수 있다. 그 행위를 통해 인생을 알아가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글을 쓰기 좋은 완벽한 환경도 습작 노트도, 펜도, 책상도 없다면 자신을 유연하게 훈련시킬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낯선 환경 속에서도 완전한 다른 장소에서도, 글쓰기 훈련은 계속되어야 한다.”
작가는 언제 어디서든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믿지만, 아직 그 단계까지는 가보지 못했다. 노트북이나 펜, 노트가 없어도 걸어다니거나 티비를 볼 때 어떤 글을 어떻게 써볼까 하고 생각하는 연습은 하고 있다. 독서나 글쓰기도 계속 훈련을 통해 지속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또 글이 쓰고 싶어진다. 어떤 글이라도 쓰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교과서적으로 이런 문장 구조로 써야 한다는 책이 아니라 글쓰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게 해 준다. 글쓰기를 하고 싶은데 접근이 어려운 분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글을 쓰면 쓸수록 어렵다. 그럴때마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동기부여를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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