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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Nov 06. 2019

열정이 식었을 때

    

 2016년 가을부터 다시 꾸준하게 글을 쓰고 책을 읽을 수 있던 원동력은 나의 열정이었다. 중간 여러 사정으로 잠깐 멈춘 적은 있었지만, 요새처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 흥미가 조금 없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평생을 읽고 쓰는 삶을 모토로 삼고 있으므로 이것도 곧 지나가리라 믿고 있다. 잠시 열정이 식었을 뿐이다.      


 국어사전에서 열정의 정의를 찾아보았다.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라고 나온다. 자기가 좋아하는 어떤 대상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마음가짐이라고 볼 수 있다. 사람마다 그 대상은 다 다르다.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에 열정을 가지고 매일 노력하는 사람도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 부동산이나 재테크에 열정을 바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열정이 늘 계속 유지되지는 않는다. 불완전한 사람이기에 중간에 지쳐서 열정이 식는 경우가 있다. 열정이 식고 나서가 문제다. 열정이 다시 생기지 않으면 그 대상이 아예 쳐다보기도 싫어진다. 다시 열정을 불타오르게 하거나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1)일단 잠시 멈추고 쉰다.      


 업무나 취미,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오다가 어느 순간 다 놓고 싶은 생각이 들면 일단 멈추고 다 놓아버리자. 열정이 식었는데, 다시 시작하려고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이럴 때는 아무 생각하지 말고 잠을 자거나 좋아하는 영화보기, 산책 등을 하면서 쉬는 편이 낫다.   

   

 2)지나간 과거에 같은 경험을 했을 때 어떻게 극복했는지 적어본다. 

     

 과거에 어떤 대상이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살았던 경험을 떠올려보자. 분명히 그때도 열정이 식은 기간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기억하여 식은 열정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었는지 한번 복기해본다. 분명히 그때처럼 지금도 열정을 다시 불태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3)자기만의 방향과 속도를 정하자.     


 사람마다 무슨 일을 이루기 위해 걸리는 속도와 방향은 다 다르다. 가지고 있는 재능이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은 초고를 쓰고 출간까지 책을 내는데 반년이 걸릴 수 있고, 다른 사람은 1년이 넘게 걸릴 수 있다. 이럴때는 잘하는 남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만의 방향과 속도를 정하자. 자신만의 페이스대로 열정을 유지하는 것이 더 멀리 오래 가는 지름길이다.      


 나도 다시 한번 위에서 언급한 세가지 방법으로 열정을 다시 찾아보려고 한다. 열정이 식는 타이밍은 욕심이나 조급함이 생기거나 다른 일이 바빠서 정작 그 대상에 열중하지 못할 때 많이 발생한다. 또 몸과 마음이 흐트러질 때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상실되어 열정도 같이 사그라들기도 한다. 지금 혹시 열정이 식었다면 위의 세가지 방법을 이용해보자. 아니면 자신만의 방법으로 열정을 다시 불태워보자. 열정이야말로 인생에 있어서 다시 살게 하는 힘이다. 부디 자신만의 열정으로 하고 싶고 되고 싶은 것을 이루길 같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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