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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Sep 22. 2017

실패는 성장이다.

앤드루 우드는 실패와 성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습니다.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할 때 많은 사람들이 단번에 꿈을 이룰 대(大)승리, 홈런, 마법의 해법을 찾는 것 같은 잘못을 저지른다. 대승리를 거두려면 반드시 그전에 작은 승리를 많이 거둬야 하는 법이다. 성공은 대개 어마어마한 행운이 아니라 단순하고 점진적인 성장에서 비롯된다.” 여러번 실패를 하더라도 그 실패를 딛고 작은 성공을 하나씩 이루어가다 보면 언젠간 그게 모여서 하나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이번에 나온 제 두 번째 책을 준비하면서 참 많은 격려도 있었지만, 비아냥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너나 잘해라! 니가 무슨 책을 또 내냐!”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처음에는 저도 위축이 되어 자신감이 떨어져 원고를 한 장도 못 쓰고, 쓰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초고를 써야 하는데 자꾸 내용이 산으로 가고, 또 그게 실패라고 생각하여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책은 꼭 내야겠다는 그 목표아래 잘 써지지 않더라도 매일 조금씩 한줄이라도 써나갔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쉬지 않고 쓰다보니 책의 초고 1/2을 완성하였습니다. 처음엔 많이 써야 3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     

그러나 매일 5줄, 10줄, 반페이지 이런 식으로 늘어나더니 하루에 원고의 1꼭지 전체를 완성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이렇게 원고에 대한 작은 성공을 해 보니 글을 쓰는 데 자신감이 많이 붙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리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작년에 첫 책 <모멘텀>을 내기 전까지도 제가 책을 내는 작가가 되리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글을 쓰면서 원고 하나하나가 쌓여가는 작은 성공을 거두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원고가 모여서 책 전체 초고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에 책 전체 초고를 완성할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안써져서 또 안되겠구나라고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내 주제에 무슨 책이야라는 극단적인 생각도 한 적 있습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하나하나 조금씩 가다보면 분명히 길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글쓰는 방법부터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고, 시중에 있는 글을 잘 쓰는 책을 참고하여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모여서 작은 한 챕터의 글이 모였습니다. 위대한 작가들도 작품을 쓸때마다 한 줄의 문장과 하나의 표현으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지우고 실패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성공한 원고가 세상에 나오니 역작이 되았습니다.     

오래된 피라미드나 중국의 성, 마야문명의 거대 유적들도 한 개의 돌로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쌓았습니다. 중간에 무너져서 다시 올려야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천천히 돌을 하나씩 올려서 작은 성곽을 완성했습니다. 그게 계속 모이다 보니 엄청난 유적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실패하더라도 이에 굴하지 않고 기회를 찾아 조금씩 자기만의 작은 성공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작은 성공이 모여서 결국엔 자기가 목표했던 꿈에 한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실패가 성장이 되고, 그 성장이 결국 성공을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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