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 4
가끔 명강사의 강연을 들을 때마다 감탄한다. 청중을 울리고 웃기다가 강력한 카리스마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면 박수가 절로 나온다. 말을 잘하면 글로 표현하는 것이 쉬울 것 같은데, 가끔 아는 강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그 반대의 경우도 많았다. 그런 경우 이런 방법을 써보라고 권유하는 편이다. 이 방법으로 <땅 묵히지 마라>를 출간할 수 있었다. 그 방법을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
땅의 기초지식과 활용방안을 소개하는 책을 출간하고 싶어 기획하게 된 <땅 묵히지 마라>의 시작은 그동안 해오던 ‘토지왕초보강의’의 강의자료였다. 소규모 강의라도 하고 싶어 자료를 찾아 파워포인트로 정리한 강의자료다. 첫 번째로 실제 강의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그 촬영한 영상을 보니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다음 강의 때는 녹음을 했다. 이 영상과 녹음 파일이 초고를 쓸 때 유용했다.
강사들은 이미 본인 콘텐츠에 대한 교안이나 강의자료가 준비되어 있다. 이것을 순서대로만 엮어도 책의 개략적인 목차를 짤 수 있다. 목차가 준비되면 초고는 본인이 강의할 때 녹음하거나 영상을 찍고 그것을 활용하면 된다. 영상과 녹음본을 이어폰을 끼고 들리는 대로 글을 써보는 것이다. 일단 잘쓰고 못쓰고는 나중 문제다. 목차의 한 꼭지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쓴다. 우리가 회의가 끝나고 녹취록을 쓰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그렇게 끝까지 쓴 원고는 아직 미완성이지만, 본인이 강의했던 내용은 다 들어가 있을 것이다. 이제는 원고를 처음부터 천천히 하나씩 소리내어 읽으면서 수정해 나간다. 문장을 고치고 다듬는 작업이다. 또 서론-본론-결론의 구성방식을 맞추기 위해 글의 순서를 문맥에 맞게 바꾸어 준다. 이렇게 2~3번 작업하면 그래도 보기 좋은 글이 된다.
다시 요약한다. ⓛ강의자료를 준비한다. ②실제 강의하는 모습을 촬영하거나 녹음한다. ③영상과 녹음본을 들으면서 그대로 끝까지 쓴다. ④초고를 계속 수정한다. 이 방법은 강사가 본인의 책 원고 및 칼럼을 쓸 때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혹시 강사님 중에 글쓰기가 어렵다면 이 방법을 한번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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