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치핀 - 세스 고딘
제목을 보니 어떤 뜻인지 궁금했다. ‘린치핀’이 도대체 무엇일까?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니 “마차나 수레, 자동차의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축에 꽂는 핀을 말하고, 비유적으로 핵심이나 구심점”을 뜻한다. 이 책의 저자 세스 고딘은 “어떤 분야에서 대체불가한 존재이자 예술가”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미 시작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점점 안정적인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로봇과 기계가 대체되며 인간이 하던 일자리는 점차 없어지는 추세다. 산업혁명의 여파로 저임금으로 많은 노동자들을 고용하여 수익을 창출했던 기존 시스템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쓰이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버려지는 존재가 될 것인가? 아니면 자신만의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 멋진 예술가로 살 것인가? 에 대해 풀어내는 저자의 통찰력 있는 글이 인상적이었다.
세스 고딘은 기존 공장에서 시행한 시스템 방식이 사람들의 창조적이고 예술적인 능력을 획일화시켰다고 말한다. 경영진이 만든 매뉴얼로 관리자가 시키는 것만 일하다 보니 사람 자신의 고유성과 예술성은 잃어버리고 스스로를 돈 버는 톱니바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살다가는 더 이상 앞으로 다가오는 미래에는 도태될 수 밖에 없으니 자신만의 예술성을 찾아 린치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메시지다.
“조직을 이끌 수 있는 기획자, 위험을 무릅쓰고 인간관계를 만들어내는 판매자, 열정적인 혁신가,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작가나 예술가 등이 바로 린치핀이다.”
사회생활을 15년째 하면서 이런 사람들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회사 수익에도 공헌하는 임원, 수 만번의 거절을 당하면서도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성공적인 판매를 기록하는 네트워크 마케터, 수많은 작가를 만들어낸 멋진 기획자, 1인 기업가를 돕는 1인기업가 대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글을 쓰는 작가 등등.. 이런 창조적 예술가의 길을 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바로 린치핀이라 생각한다.
“오늘날 가장 강력한 생산수단은 무엇인가? 바로 인터넷과 연결된 노트북이다...크리에이터, 블로거, 음악가, 작가처럼 다른 사람의 지지나 허락을 받지 않고도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새로운 세력이 될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라고 표현한다. 인터넷과 노트북 한 대만 있으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 나도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사람의 허락을 받지 않고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다른 방식의 린치핀이 되기 위해서.
450쪽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울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오랜만에 2주 정도 정독하면서 천천히 읽었다.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많이 배우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 나도 스스로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는 톱니바퀴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느꼈다. 최대한 오래 직장에서 버티고 싶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린치핀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반대로 나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찾아 크리에이터나 작가로서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창조적인 예술가로 사는 린치핀도 같이 만들어야겠다고 다시 한번 느껴본다.
많은 사람들이 린치핀을 꿈꾸고 있다. 좀 더 자신의 능동적이고 멋진 인생을 위해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서. 하지만 린치핀이 되기까지 어떻게 자신을 남들과 다르게 차별화하고 창조적인 예술을 드러낼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물론 나부터 그런 존재가 되기로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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