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오전 ZOOM을 이용한 온라인 강연과 강의를 진행했다. 하나는 DID 송수용 대표님의 초대로 이번에 출간한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의 저자강연회였다. 다음에 진행한 강의는 기존에 내가 진행했던 <독서법 및 서평 글쓰기 특강>이었다. 직접 줌을 이용한 강의는 두 번째라서 조금 미숙하고 실수도 있었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영상도 녹화하고 유튜브에 링크도 잘 생성하여 못 보신 분들에게 전달했다.
그것보다 앞서 2017년 말부터 나만의 콘텐츠로 강의를 하고 싶었다. 어떤 콘텐츠로 강의를 해야 할까 찾아 보기 위해 여러 책을 읽고 정리했다. 하나같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또는 내가 관심이 있거나 좋아하는 일을 배우고 익히다 보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여러 고민 끝에 내가 찾은 콘텐츠는 땅의 기초지식을 알려주는 “토지왕초보특강”과 꾸준히 책을 읽고 글을 써온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한 “독서법 및 서평”이었다.
그런데 콘텐츠를 찾았지만 실제로 강의를 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과연 내 콘텐츠를 들으러오는 사람이 있을까? 신청하는 사람은 있을까? 듣고 나서 비난은 하지 않을까? 등등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아직 이 강의를 열지 않아서 어떤 일이 일어날까 모르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결과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계속 안될까봐 두렵고 걱정만 앞선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일단 저질렀다. 날짜와 장소를 정하고, 허접하지만 강의 홍보문과 포스터를 만들었다. 그것을 조합하여 블로그에 공지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일단 시작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이 블로그 홍보를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신청하는 것은 내 영역 밖의 일이다. 다른 사람에게 신청해 달라고 강요할 수 있지만, 그것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다. 아무도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첫 강의 때 7명이 참석했다. 이후 2년동안 1~5명 내외로 꾸준하게 수업에 와서 즐겁게 강의하고 마칠 수 있었다. 1명이 와도 100명이 있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 알려드렸다.
2월에 시작한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진행하던 세미나와 특강을 모두 중단했다. 콘텐츠의 지속성 약화와 모객의 어려움도 있어 몇 달동안 진행하지 않았다. 주변에서 줌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와 강연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생각이 많아졌다.
한 번 해볼까? 아니야 나중에 해야지? 의 두 가지가 내 마음 안에서 충돌하고 있었다. 4월부터 두 달을 고민했다. 물론 일이 바쁜 탓도 있어 차일피일 미룬 상황도 있지만 바로 시작하고 실행하는 내 성격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다시 들이대기로 했다. 일단 해보자! 해봐야 결과가 나온다. 그 결과가 나쁘면 다시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여 고쳐 나가면 된다. 다시 날짜를 잡고, 포스터를 만들어 블로그에 올렸다. 줌 관련 정보를 인터넷을 샅샅이 찾아 공부했다.
기본적인 사용법, 방 개설, 참석자에게 초대 링크 보내는 법, 자료를 보이기 위한 화면 공유하는 법, 녹화영상을 만들기 위해 기록하는 방법 등등 시간을 쪼개 보고 외웠다. 다행히 실전 강의 때 도움이 많이 되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했다. 함께 웃고 즐겁게 화면을 보면서 강의하고 잘 마무리했다. 이제 한번 시작했으니 지속적으로 여건이 될 때마다 강의를 열어볼 예정이다. 또다른 콘텐츠도 찾아서 배우고 익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이번 강연을 진행하면서 또 한번 느꼈다. 무슨 일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시작하고 실행하는 것이 첫 번째다. 저질러야 판이 깔리고 결과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했으면 다행이고, 실패하면 보완해서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두가지 무기가 바로 실행과 지속이다. 어떤 일이든 시작하기 전까지 고민이 되고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막상 행동에 옮기고 나면 생각했던 것보다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시행착오는 있지만 곧 익숙해진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한번 해보고 나서 결과가 신통치 않으면 포기한다. 여기가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느냐와 없느냐의 터닝 포인트가 된다. 성공이라는 고지가 앞에 있는데 한번 잘 되지 않았다고 포기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다. 지속이라는 무기를 장착하여 계속 전진해야 한다. 그 안에서 올라갈 때도 있지만, 무너지기도 한다. 나를 믿고 끝까지 꾸준하게 가다보면 어느새 성공이란 정상에 올라와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다.
“하고 싶고 되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실행하자. 그리고 결과에 상관없이 꾸준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자. 그 두 가지가 결국 당신을 반짝반짝 빛나는 별로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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