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할 수 있는 용기

by 황상열


어느 날 ‘용기’라는 단어의 뜻을 다시 사전에서 찾아보았다.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작하거나 새로운 일을 하게 되었을 때 막막하고 두려울 때가 많다. 아직 접해보지 않아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표나 행동에 대해 성공이냐 실패냐를 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두려워도 시도해야 한다. 일단 저지르고 행동에 옮기다 보면 처음에 느꼈던 두려움이 작아진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이 용기이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8년전 해고로 인해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지독한 우울증과 무기력함, 의욕상실로 오랫동안 칩거했다. 누구도 믿을 수 없어 사람을 만나는 것 조차 무서웠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불안한 미래가 두려웠다. 어떤 것도 할 수 없어 다시는 재기하지 못할 것 같았다. 이 세상에서 나란 존재는 더 이상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죽고 싶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


그런데 나 혼자 이 세상을 떠나면 그만인데, 남겨진 아내와 아이가 마음에 걸렸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살아야 하는데, 나는 두려움에 빠져 그들을 내팽겨치고 있었다. 참 어리석은 행동이다. 어떻게든 불안하고 두려운 내 미래를 뚫고 그들을 위해 살아나갈 강하고 계속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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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위해서, 또 아직 인생이 끝나지 않은 나를 위해 용기를 냈다. <지금 힘든 당신, 책을 만나자!>에도 나온 것처럼 다시 살고 싶어 서점에 갔다. 닥치는 대로 읽고 또 읽으면서 두려움을 계속할 수 있는 용기로 바꾸어 나갔다. 어떻게 될지 모르는 먼 미래의 내가 아니라 지금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지난 5년 동안 많은 도전과 시도를 했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두렵지만 바로 시작했다. 책 원고나 블로그 글을 쓸때도 과연 내 글을 누가 읽어줄까 했지만, 하나씩 올리다보니 독자가 많아졌다. 어떤 책은 칭찬도 받았지만, 다른 책은 혹평도 받았다. 책 같지도 않은 책이라는 소리도 들었다. 더 이상 쓰지 말까도 생각했지만, 평생 읽고 쓰는 삶을 살고 싶어 포기하지 않았다.


강의를 하고 싶어 콘텐츠를 준비했다. 시간과 장소를 정해 공지했다. 사람들이 얼마나 올지 두려웠다. 다행히 2~3명이라도 와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어떤 날은 한 명도 오지 않아 폐강하는 경우도 있었다. 역시 강의도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지만, 사람들에게 내가 알고있는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것이 즐거워서 포기하지 않았다.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할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하고 싶은 꿈과 목표였기 때문이다. 나의 글과 말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진심으로 기쁘고 행복하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되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자. 어떤 일을 시작하려는데 두렵다고 망설이지 말자. 시도하다 보면 두려움도 없어진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서 힘을 내면 그만이다. 어차피 인생은 두려움과 용기의 반복이니까. 자신을 믿고 계속할 수 있는 용기를 낸다면 그 무엇이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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