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셔스 - 문성림
지금까지 자기계발서를 읽다보면 의식보다 무의식, 즉 잠재의식에 이미 이루어지고 가진 것처럼 상상하고 노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이 대다수다. 이 책의 저자도 자신의 무의식에 이미 이룬 것처럼 상상하며 습관과 관련된 책을 보고 따라했지만 실패했다고 고백한다. 몇 번이고 따라했지만 대부분 포기했다.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밝히고 싶었다. 3년동안 생각하고 또 생각한 결과는 나를 의식하는 일이었다.
저자는 무의식을 스스로 의식하지 않는 상태다 보니 저절로 끌려가는 삶을 산다고 정의했다. 의식하지 않으면 밥을 먹고 출근하여 일하고, 퇴근하여 씻고 쉬다가 잠드는 그런 일상대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끌려가는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일부러 나를 의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을 2차 의식이라고 명명했다. ‘관찰, 성찰, 상상, 계획, 학습, 창조’의 여섯가지 도구로 구분하여 이것을 계속 의식하고 실천해야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나도 30대 중반까지 저자가 말하는 무의식에 지배당하는 1차 의식처럼 되는 대로 살았다. 아침에 눈떠서 출근하여 12~13시간을 회사에서 일하고 퇴근하여 자는 일상을 반복했다. 그냥 챗바퀴 굴러가는 것처럼 지내다 보니 기계가 된 기분이었다.
그렇게 살다보니 내 인생의 큰 위기가 왔고, 대처하지 못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나 자신부터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게 저자가 말하는 2차 의식의 시작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의식의 여섯 가지 도구를 사용하며 나를 돌아보고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에 공감했다. 다만 꼭 일상을 반복하는 것이 끌려가는 인생이고, 그것이 무의식 때문에 일어난다고 단정하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았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너무 이분법적으로 구분한 것이 아쉽지만, 의식이란 키워드를 통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의도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인생이 힘든 사람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관찰, 성찰, 상상, 계획, 학습, 창조의 도구를 통해 나를 의식하며 노력하면 인생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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