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초고 쉽게 쓰는 방법 1

by 황상열


*누구나 책을 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5년 넘게 매일 글을 쓰고 있다. 그 결과로 공저를 포함하여 10권의 책을 출간했다. 예전에는 책 출간은 유명인이나 이름 있는 작가 아니면 등단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인이 책을 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인터넷이 시작되면서 정보가 쏟아지고, SNS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글로 써서 남에게 보이는 일이 쉬워졌다. 이에 따라 일반인도 자신만의 콘텐츠가 있으면 쉽게 책을 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래도 책쓰기는 힘들다


요새 1인 기업이 대세다. 공기업과 공무원이 아닌 이상 사기업에서 정년까지 근무하는 일이 많지 않다. 사오정이나 오륙도라는 단어가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주변을 봐도 친구나 선배가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명퇴나 해고를 당한 경우를 많이 봤다. 나는 어떻게든 정년까지 회사에서 버티고 일하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차라리 이렇게 불안을 느끼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 수 있는 1인 기업 창업에 사람들이 관심이 많다.


1인 기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책쓰기는 필수다. 자신의 콘텐츠를 글로 남겨서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홍보하는데 빠르기 때문이다. 나를 브랜딩 하기 가장 좋은 도구가 책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나도 한번 책을 내볼까 라고 도전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어렵고 힘든 게 사실이다. 일단 내용을 채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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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를 쉽게 쓰는 방법


5년전 작가가 되고 싶어 책쓰기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첫날 딱 2줄 쓰고 멍해졌다.다음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막막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엉덩이를 붙이고 생각나는 대로 타자를 쳤다. 책쓰기 강의 및 관련 책도 옆에 놓고 방법을 찾아나갔다. 그렇게 매일 조금씩 하다 보니 첫 책 <모멘텀> 원고를 2달만에 끝낼 수 있었다. 이후 여러 권의 책 초고를 쓰면서 쉽게 쓰는 나만의 방법을 터득했다. 그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경험-감정-인용-결론의 구성방식을 사용하자


보통 자기계발서나 에세이, 실용서 등을 막론하고 시중에 나와 있는 원고의 한 꼭지를 보면 거의 경험-감정-인용-결론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꼭지 주제에 맞게 서론에는 저자의 에피소드나 경험이 나온다. 그 경험에 따른 저자의 생각과 감정이 그 다음에 자리한다. 이후 그 생각과 감정을 통해 얻은 가치와 의미를 결론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간중간에 다른 책이나 자료에서 가져온 인용문이 들어가기도 한다. 이 구성방식을 먼저 생각하면 초고쓰기가 쉬워진다.


2) 참고도서를 비교하고, 나만의 스토리를 첨가하여 바꾸어보자.


자신이 쓰고자 하는 주제와 비슷한 유사도서나 참고도서를 살펴보자. 읽을 때는 저자가 어떻게 원고를 썼고,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문장은 어떻게 썼는지, 인용문은 무엇으로 가져 왔는지 등등을 파악해보자. 가장 비슷한 원고를 발견했다면 그것을 모티브로 삼아 자신의 이야기로 바꾸어 써보자.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 있는 원고를 활용하여 내 이야기를 첨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고쓰기가 쉽다.


3) 결론 부분은 독자에게 동기부여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문구로 끝내자.


1)의 구성방식으로 쭉 써내려 가다가도 결론부분에서 막힐 수 있다. 첫 문장을 임팩트 있게 시작해도 좋지만, 마무리도 중요하다. 자기계발서 원고를 쓰고 있다면 독자에게 동기부여 할 수 있는 문구나 명언으로 마무리하자. 에세이 원고를 쓰고 있다면 여운을 남기거나 도움을 주는 문구나 구절로 마무리해도 좋다. “~어떨까?, ~같이 해봅시다!” 등등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자.


나는 위에 소개한 3가지 방법으로 초고를 썼고, 쓰고 있는 중이다. 일단 글의 구성방식을 먼저 생각하고 거기에 무엇을 쓸지 키워드로 먼저 정리하고 살을 붙여나가면 초고쓰기가 수월해진다. 그리고 자신이 쓰고자 하는 주제의 책은 이미 시중에 많이 있다. 그런 책을 참고하여 어떻게 썼는지 조사하고 파악하자. 일단 초고를 써야 책이 나올 수 있다. 다른 방법도 소개하겠지만, 일단 위의 3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한번 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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