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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Feb 12. 2021

자신만의 독특한 글쓰기 습관이 있나요?


 * 누구나 글을 쓰는 시대가 되었다.


작가란 글을 쓰는 사람이다. 내가 생각하는 작가는 “매일 글을 쓰는 사람” 이다. 책을 내기 위해서만 원고를 쓰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일상을 관찰하고 돌아보거나 책을 읽고 조금씩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글을 쓰는 사람이 진짜 작가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누구나 자신의 글을 SNS에 올릴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이렇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어떻게 써야 많은 사람들에게 더 전달이 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 등등에 대해 궁금해한다. 하루가 다르게 블로그와 브런치 등 글쓰기 플랫폼에 자신의 일상이나 가진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기록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유명한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글쓰기가 이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 유명한 작가들의 독특한 글쓰기 습관이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면 같은 글이 나오는 경우는 없다. 다 각자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단 한명도 똑같은 글이 겹치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글을 쓰는 습관도 다 다르다. 아마 자신만의 독특한 글쓰기 습관은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유명 작가들도 자신만의 독특한 습관이 있다고 전해진다. 미국의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는 목욕탕 욕조에서 사과를 먹으면서 글을 썼다고 전해진다. <다빈치 코드>의 댄 브라운은 글을 쓰다가 잘 떠오르지 않으면 한동안 거꾸로 매달렸다.      

헤밍웨이, 버지니아 울프, 찰스 디킨스는 일어서서 글을 썼다고 한다. 특히 헤밍웨이는 세계대전 시 다리를 크게 다치고 나서 회복하고 하체 근육을 키우기 위해 늘 서서 글을 썼다. 앉아서 쓰면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평생동안 서서 글쓰는 습관을 유지했다. 버지니아 울프는 서서 글을 쓰면서 화가처럼 제 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보는 습관을 철저하게 지켰다.      


 * 나만의 독특한 글쓰기 습관     


나는 글을 쓰기 전 눈을 감고 나만의 의식을 치른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라고 입으로 중얼거리며 내 잠재의식에 깊이 새긴다. 그렇게 1분 정도 각인시키고 눈을 뜬 후 글을 쓰기 시작한다. 이미 나는 세상을 놀라게 할 유명작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못 쓰더라도자신감 있게 쓴다. 또 여름을 제외하고 상의 위에 꼭 가디건이나 잠바를 입고 써야 더 잘 써진다.      


이런 습관을 가지고 글을 쓴 지도 5년이 넘어간다. 매일 쓸때마다 거르지 않고 하는 나만의 특별한 습관이다. 이렇게 자신만의 글쓰기 독특한 습관이 있으면 글을 쓸 때 한결 수월해진다. 앞으로 글을 쓰고 싶거나 글을 쓰고 있는 분이라면 이번에 자신의 고유하고 독특한 글쓰기 습관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그 습관으로 매일 조금씩 쓰다보면 이 세상을 놀라게 할 작품이 탄생할지도 모른다. 오늘도 글쓰기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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