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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Mar 10. 2021

윈스턴 처칠의 독서법

* 독서를 좋아했던 문제아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 대대로 유서깊은 귀족 집안 출신인 그도 학창시절에는 성적이 밑바닥이고 매일 지각을 일삼는 문제아였다. 그런 그에게 특이한 습관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매일 책을 읽는 것이었다. 특히 역사를 좋아하여 각 여러나라의 고전과 역사책을 두루 섭렵했다고 전해진다. 고등학교 때까지 뒤에서 꼴찌를 다투었지만 매일 독서하는 습관으로 사관학교에 입학했다고 전해진다.

사관학교에 다니면서도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은 계속되었다. 다양한 책으로 익힌 지식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서는 해군 장관으로 역임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총리를 지내면서 조국을 지켜냈다. 연설시 솔직한 화법으로 국민들을 안심시키면서 단합시키고, 전쟁터의 군인들을 독려했다.
 
 * 처칠의 독서법

이처럼 문제아였던 처칠이 수상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 위에서 언급했지만 그 답은 바로 독서였다. 처칠이 주로 사용했던 독서법을 아래 소개해본다.

1) 책에서 읽는 내용을 내 것으로 익혀서 적용하자
그는 다독보다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읽었던 내용 중에 하나라도 내 것으로 익히고 소화한 후 적용하는 것이 진짜 독서라고 주장한다. 그 내용을 이해해서 실제로 활용할 수 없다면 아예 읽지 말라고 강조했다. 맞는 말이다. 나도 책을 한 페이지라도 읽으면 어떻게든 내 것으로 만들어 실생활에 하나라도 적용해 보고 있다. 오늘 읽은 구절이 있다면 내 것으로 만들어 적용해보자.

2) 자신만의 필독서를 만들자
처칠은 <로마제국 흥쇠망사>를 자신의 가장 필독서로 삼았다. 그 책을 평생 옆에 두고 읽으면서 인생의 지혜, 처세술 등을 익히면서 적용했다고 전해진다. 에드워드 기반이 쓴 이 책은 로마 제국의 역사를 최초로 서술한 책이다. 집필하는 데만 20년이 넘게 걸렸다고 전해진다. 로마제국의 쇠퇴와 몰락 안에서 일어나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배워 인생의 고비가 있을 때마다 잘 써먹었다고 전해진다. 오늘부터 자신의 필독서를 한번 정해보자.

3) 외국어로 된 책을 읽자
처칠은 외국어로 책을 읽는 자체가 정신적으로 활력을 준다고 믿었다. 새로운 언어를 익히고 그 내용까지 이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뇌 자극에 아주 좋다고 역설한다. 그는 외국어로 된 책을 계속 읽으면서 다양한 여러 나라의 언어를 습득했다. 원서를 가끔 읽어보긴 했지만 머리가 아파 포기했다. 다시 한번 쉬운 영어책이라도 읽어봐야겠다.

4) 자신이 흥미를 가진 책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읽자
처칠은 자신이 좋아하는 역사와 영어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읽었다. 사관학교에 들어가서 병법에 빠져서 병법과 역사책만 골라 독서했다. 결국 이것이 쌓여 세계대전에서 영국을 승리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오랜 역사 속에 어려운 나라를 구하는 방법, 열세인 전투에서 이기는 병법 등이 다 그의 독특한 독서 습관에 비롯되었다. 나도 요새 인문학이나 재테크 쪽으로 흥미를 느껴 집중적으로 읽어볼 생각이다.

 * 역시 책이 답이다

혹시 내 아이가 학교에서 공부를 하지 못한다고 해도 너무 뭐라하지 말고 책을 가까이 하는 습관을 들이게 해보자. 처칠은 사관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학창시절에는 성적도 밑바닥에 지각을 일삼는 문제아였다. 그렇지만 하루도 빼먹지 않고 실천했던 그 독서가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다. 오늘이라도 한 페이지라도 읽자. 독서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무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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