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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May 12. 2021

케네디의 독서법


1963년 댈러스에서 유세도중 몇 발의 총성이 울린다. 미국에서 가장 젊은 대통령이 총탄에 쓰러졌다.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는데, 허망하게 생을 마감했다. 그는 바로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에프 케네디이다. 명연설가이기도 했던 그의 생애는 짧았지만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이렇게 40대 젊은 나이에 강대국의 수장까지 오를 수 있던 이유는 역시 독서의 힘이 컸다. 케네디는 매일 아침 독서 목록을 정해 책을 읽었다. 책을 단순하게 읽는 것이 아니라, 항상 그 저자의 생각에 대해 곰곰이 따져보았다. 즉 저자의 관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계속 질문을 던졌다. 계속 다양한 의문점을 던지면서 비판적으로 사고하며 책을 읽었다. ‘비판적 독서’를 생활화 한 것이다.      

한 가지의 주제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입장에서 쓴 여러 권의 책을 비교하며 읽었다.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계속 의문점을 가지고 질문을 하면서 자신만의 관점으로 생각하며 정독했다고 전해진다. 또는 책에 나오는 인물이나 구절을 다시 한번 자신의 생각을 더해 다시 한번 써보기도 했다. 이 비판적 독서법은 사고력을 키우는데 아주 도움이 된다.      


나도 요새 책을 읽게 되면 그 저자의 생각을 다 받아들이지 않는다. 인상깊은 구절이 나오면 나만의 관점에서 질문을 하고 생각해본다. 그렇게 찾은 답을 책 한 쪽 귀퉁이에 펜으로 직접 적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내 생각을 비교할 수 있어 좋다. 이렇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는 듯 하다.      


오늘은 한번 책을 읽는다면 케네디가 썼던 “비판적 독서법”을 한번 이용해보자. 저자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자신이 이 책을 썼다면 어떻게 생각했을지 한번 고민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비판적 독서를 통해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보자. 독서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간단한 도구이다. 오늘도 책 읽기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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