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과는 다른 나를 살자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 김종원
<사색이 자본이다>,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등을 쓴 김종원 작가의 신작이다. 인문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로 끊임없이 다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의 책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고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 롤모델로 삼는 분이기도 하다. 이번 책은 ‘무엇이 어제외 다른 삶을 살게 하는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이전과는 다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시간을 달리 쓰고 사는 곳을 바꾸며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이라고 했다. 이 이야기는 오마에 겐이치의 <난문쾌답>이란 책에서 나오는 유명한 구절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변화를 꿈꾼다. 방법도 알고 바꾸려는 의지도 강하다.
다만 나를 바꾸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지만 자꾸 제자리를 맴돌고 실패한다. 그 이유를 저자는 의지 뿐 아니라 거기에 걸맞는 지성이 같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무조건 하려는 의지도 중요하지만 내가 그것을 통해 어떻게 변화하여 나만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지성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 모호한 부분을 없애면서 내 인생의 방향이 선명하게 나아갈 수 있다. 저자는 늘 똑같은 삶에서 벗어나 다르게 살기 위한 5가지 방법을 ”환경을 만들고 이용해라.“, ”새로운 사람을 만나라.“, ”어제와 시간을 다르게 써라.“ ”어떤 순간에도 말의 품격을 잃지마라.“, ”한계선을 지워라“를 소개한다. 위에 오마에 겐이치가 소개했던 3가지에 언어와 시간이 추가된 셈이다.
“자신을 대표할 하나의 문장을 정해서 매일 그것을 낭송하며 가치를 지키자. 내 사색훈은 세상과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글을 쓰자이다.”
나 자신을 대표하는 문장은 바로 이것이다. “매일 조금씩 글을 써서 인생의 반전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자.”와 “매일 쓰는 사람이 진짜 작가입니다.”이다. 이것을 다이어리에 써서 늘 아침마다 낭송하고 있다. 지금의 내 가치를 대변해 주니까.
“세상에는 반드시 일정 시간 이상 수차례 반복해야 비로소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으며..가장 소중하게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면 루틴으로 만들어 섬세하게 관리하자. 루틴은 인간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이번에 유튜브 구독자 1,000명을 달성했다. 8개월 동안 이틀에 하나 꼴로 영상을 올렸다. 일정 시간 수차례 반복하다 보니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나에게는 매일 쓰는 글이 가장 소중하게 지키고 싶은 재산이다. 그것을 루틴으로 만들어 관리하고 있지만 바쁜 일상에 지키지 못할 때가 많다. 그래도 시간을 내어 반복하다 보니 반드시 그 성과는 조금씩 있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가 루틴이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100명을 모아도 일상이라는 돌을 움직이지 못한다. 그래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며, 생산적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어떤 위대한 신도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손은 잡아줄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무슨 책을 출간하냐고 비아냥 거렸다. 할 수 없다라고 단정지었다. 나는 어떻게든 작가가 되고 싶은 목표를 꼭 이루고 싶었다. 일단 시작했다. 못쓰는 글이지만 어떻게 하면 쓸 수 있을까 계속 질문했다. 나만 믿고 계속 썼다. 결국 서점에 깔린 내 책을 보고 그제서야 입을 다물었다. 나도 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 신이 내 손을 잡아주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 정도는 잘나갈 때가 온다. 그것은 그의 재능과 운이 만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하지만 진짜 실력은 그렇게 나타난 현상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행운으로 끝내지 않고, 죽는 날까지 일정한 속도로 성장하게 만든다. 매일 무언가를 반복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기 운을 키우는 일이다.“
노력과 재능이 잘 맞아 떨어져서 운까지 잘 겹치면 그 사람의 인생에 전성기는 온다. 하지만 거기에 자아도취되어 더 이상 지속하지 않으면 반짝 인기로 끝날 수 있다. 나도 죽는 날까지 매일 읽고 쓸 생각이다. 그 반복이 결국 내 운을 조금씩 천천히 키워서 언젠가는 나도 내 이름을 한번쯤 날려보고 싶다.
6년동안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내 인생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공감했다. 결국 어제와 다른 나를 바꾸기 위해서는 의지와 지성이 모두 필요하다. 왜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싶은지 명확하게 결정하고 그에 맞는 노력과 의지가 같이 따라가야 한다. 코로나19로 힘든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다. 그래도 멋진 인생을 살고 싶고, 변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그대라는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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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소감>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