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인생을 사는 방법

미라클 클럽 – 미치 호로위츠

by 황상열

2019년 연말부터 들이다친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으로 그동안 잘 살고 있던 많은 사람들이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기존의 일상이 무너지고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다 보니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아간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


이런 시점에서 ‘업글인간’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부자가 되어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은 희망, 직장생활에 지쳐 자유롭게 디지털 노마드로 1인 기업을 꿈꾸는 등 자기계발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사회에 맞추어 놓은 기준에 잘 따르면서 정직하게 살아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과연 나를 위한 삶을 살았을까 라는 회의감이 밀려올 때도 있다. 나도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이라 믿었다.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내 마음대로 쉽게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었다. 30대 중반 나락으로 떨어지고 나서 다시 살기 위해 독서와 글쓰기를 시작했다. 나를 바꾸기 위한 자기계발의 시작이었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책을 내면 당장 돈방석에 앉고 대단한 스타가 될 줄 알았다. 특히 <시크릿> 책의 열풍으로 바라는 것을 생생하게 상상하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신사상’이 지금까지 자기계발의 근간이 되었다.

하지만 어떤 것도 하지 않으면서 잘되길 바라는 긍정적으로 상상하여 시각화를 하는 행위는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다. 저자 미치 호로위츠는 이런 ‘신사상’이 인생을 기적으로 만들어주고 경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신만의 관점으로 해석한다. 즉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무조건 이렇게 따라하면 사회적 지위와 스타가 되고, 큰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그런 허황된 말은 다루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세운 작은 목표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조차도 그렇다. 이렇게 사소한 것도 못한다고 하면서 자신을 괴롭힌다. 부자가 되거나 이미 성공한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선을 긋는다. 무엇을 해도 나는 되지 않는다는 열등감에 사로잡힌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내 마음을 먼저 다스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명상이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비우고 하고 싶은 것을 매일 조금씩 하면서 시간을 채우는 것이 바로 자신 인생의 기적을 만드는 법이라고 강조한다.


“당신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란다. 당신에게 도움과 조언을 구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이 되어라. 내가 하는 일에 관해서라면 누구보다도 많이 알기 위해 노력하라. 자신의 일에서는 전문가가 되는 것. 그것이 당신의 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구절이다. 인생에 기적을 일으키는 방법은 특별하게 없다. 그저 내가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의 인생이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근사하게 펼쳐질 날이 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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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소감> 책 한번 읽어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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