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한 지 약 8년째.
가끔 일상 글을 올리는 수준이라 방문자도 별로 없었지만 그냥 기록하는 것에 의의를 두곤 했다.
그렇게 혼자만을 위해 쓰는 게 습관이 됐는데,
나도 이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 졌다.
마침 '브런치'라는 딱 내 스타일의 어플이 생겼는데 여기엔 전문가들도 많고 내공이 쌓여서 그런지 차분하고 영양가 있는 글 쓰는 분들이 많다.
지식도 없고 경험조차 부족한, 평범한 스물두 살은 무슨 글을 써야 할까 ㅜㅜ
그렇게 고민을 했는데, 그냥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련다.
어쩌면 내 또래들이 공감할 수 있고 나와 통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
뭐든 처음에 시작하는 게 어려운 법이다.
쓰다 보면 자연스레 적응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