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이 다가온다

프롤로그

by 크림동동

결전의 날이 다가온다. 4월 15일이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되나?’


하지만 딱히 준비해야 할 게 생각나지 않는다. 항공권은 이미 끊어 두었고 숙박도 완료했다. 생각나는 건 기차표 정도지만 그것도 탑승일 2주 전에야 예약이 가능하다. 그래서 지금은 뭘 할래야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래도 뭘 해야 하지 않을까?’


괜히 인터넷을 켜고 검색창에 ‘충칭’이라고 쳐 보지만 별 새로운 정보는 없다. 조금 보다가 다시 창을 닫는다.


‘중국어나 공부해야겠다.’


그렇다. 내가 가는 곳은 중국 충칭이다.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충칭과 청두를 자유 여행 할 생각이다. 중국어도 못하면서 패키지는 싫다는 이유로 자유 여행으로 덜컥 결정해 버렸다. 같이 가는 사람이라고는 걱정하는 게 일인 남편뿐. 남편은 동행이 있다는 것 외에 큰 도움이 될 리 없으니 내가 다 끌고 가야 한다. 이 여행 잘 다녀올 수 있을까? 고작 3박 4일인데 왜 이렇게 가슴에 돌을 얹은 듯 벌써부터 답답하지? 아니 불안한 건가?


media_breeze-chongqing-709496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