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생활 노트 : 시작하며

2026년, 6년 차에 적는 기록

by 아름하루

호치민에서 산 지 6년이 됐다.
이제는 처음 왔을 때처럼 허둥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다 알겠다는 얼굴로 살고 있지도 않다.


여전히 선택할 일은 많고,
그 선택이 맞았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게 된다.
다만 분명해진 건 있다.
굳이 안 해도 됐던 일들,
누가 한마디만 해줬어도 덜 헤맸을 선택들.


이 노트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정착기라기엔 너무 오래 살았고,
생활기라기엔 생각이 좀 섞여 있다.



호치민 푸미흥에서 아이 둘 키우며 살면서
돈, 교육, 사람, 관계, 여유 같은 것들을
계속 저울질해 온 기록이다.
장점만 모아 쓰지도 않고,
단점을 굳이 미화하지도 않을 생각이다.


베트남에 살지만
현지인도 여행자도 아닌 위치에서,

이 노트에는
내니, 학교, 집, 사람 문제,

내 일상과 순간들, 그리고 유용한 정보까지 편하게 기록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