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프리랜서 부부 낭만일기

라이킷 6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허예지 Jan 31. 2020

이메일로 만나는 책 위로 [잘사는책방] 구독 모집

2020년 2월호 [잘사는 책방] 연재 공지

올 1월 저는 아주 큰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오프라인 공간 안에서 여러분들을 만날 욕심을 부리면서 한 프로젝트 마지막 본선까지 가게 되었는데 결국 좌절하게 됐죠.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은데 그리고 저와 함께 만나고 싶다고 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그 마음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쌓여만 갔습니다.

불편함을 마주하는 글쓰기와 나를 닮아가는 글, 그리고 소셜 모임까지. 저의 모임 형태는 단 하나였습니다. 불편했던 마음을 나의 혹은 우리의 이야기로 조금이나마 보듬어주자라는 것이었죠. 그래서일까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못하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내보이는 우리들은 어느덧 느슨한 연대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잘사는 책방]은 사실 '모든 사람들이 잘 사는(live) 책방'입니다. 중의적인 표현이기도 하죠. 잘 살고, 물론 우리 책방에서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책도 잘 사고. 저의 기획과 모임 그리고 네트워킹을 통해 공간 안에 머무르는 모든 사람들이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기 때문이었기에 그런 기획을 했는데요.

책으로 마음 돌봄을 하고 싶은 당신에게

저를 소개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는 <사람전문가>입니다. 제가 정의한 '사람전문가'는 사람에 대해 관찰하고 탐구하여 정서적으로 다친 아픔을 치료하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는 사람입니다.

각설하고, 저는 책을 읽으며 스스로 마음 돌봄을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통해 마음 돌봄을 실천하고 있죠. 책은 참 신기한 매체입니다. 책을 통해 비즈니스를 논하기도 하고 이야기를 만들기도 하죠. 본질적으로 보면 책은 우리의 삶입니다. 진짜 답답하거나 힘들 때 우리는 에세이를 펴 봅니다.

책의 종류는 너무 많아서 내 마음에 맞는, 내 마음을 위로하는 책을 고를 때 '책 제목'만 보고 데려오는 경우가 많죠.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몰라서 그냥 유명 서점에 맨 위에 올라와 있는 책들을 읽어보면서 새로운 책만 찾고 있죠. 저도 아주 오랫동안 그래 왔습니다. 사실 에세이 외에도 소설, 비소설, 철학 그리고 그림책과 독립출판물까지 아주 다양한 책을 통해 우리는 마음 돌봄을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에게도 책을 읽고 난 저의 마음 돌봄/마음 예방 에세이를 공유하고자 하는데요.

- 누군가에게 조언을 얻고 싶을 때

- 책을 통해서 치유를 받고 싶을 때

- 함께 읽으면서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싶을 때

당신을 위한 북큐레이션, 마음을 돌봐드려요.

[잘사는 책방] 2020년 2월호 구독 기간은 2월 10일(월)부터 2월 29일(토)까지 입니다. 구독 신청기간은 2월 9일 (일) 23시까지 입니다. 일주일 전까지(2월 2일까지 신청하신 분들에 한해 구독료 할인 혜택을 드릴 예정입니다.)

구독을 신청하신 이메일로 2월의 월, 수, 금요일마다 여러분들은 마음 예방 에세이를 보내드립니다. 조금 늦게 시작한 2월에는 9편의 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3월부터는 3-4편 정도 더 추가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여러분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묵혀뒀던 책들을 다시 들춰보고 정리하고 그리고 기록하는 즐거운 나날들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구독 신청 경로는 하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