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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예지 Mar 04. 2022

'당신을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 인터뷰 2

[당신을 초대합니다]를 읽은 EXA, 창고살롱의 인터뷰


#유대 #소속감 #연결 #공동체  

5. 커뮤니티의 진정한 파워: 한 사람의 인생이 공동체를 통해 모두가 연결되었다는 느낌


GD: 커뮤니티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살지만 모두가 연결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하고 싶어요. “엑사 출신이야"라는 말을 사회에서 쓸 수 있게 만드는게 꿈이에요. 제 인생 자체가 EXA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거든요. 생전 시도하지 않던 인스타그램도 시작했고, 광고도 해봤어요. 또, 디자인 툴인 미리캔버스도 알게돼서 사용도 해봤고요. 다른 멤버가 잘하는 영역을 공유하면서 함께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조직에서는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이고, 대화가 잘 안되는 사람이더라고요. (웃음)


DC: 창고살롱의 시작도 사이드 프로젝트, 덕질의 영역이었어요. 성장 가능성이 돋보이는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있어서 시작한게 아닌데, 1년 반 동안 운영하며 유료 멤버십 커뮤니티 서비스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어요. 여전히 베이비 스텝 단계이지만 단순히 숫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자기 긍정과 고유한 자신만의 가능성 실험, 뜻밖의 역량이나 재능 발견 등의 의미 있는 경험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은 단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유대를 필요로 한다. (p.64/309)


관심받는다는 느낌과 공동체나 집단에 대한 소속감은 굉장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 영향력은 시간이 갈수록 더더욱 커진다. (p.79/309)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도움이 될 관계를 개발하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p.95/309)


우리의 영향력은 우리가 누구와 ‘연결'되는지, 그들이 서로를 얼마나 ‘신뢰'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는지에 의해 결정됩니다.




#의미있는관계 #새로움과친숙함의 균형 #지속적인접촉 #긍정적인영향력  

6. 커뮤니티의 존재 의미: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GD: 커뮤니티에 애정을 가지는건 자발적인 이유 같아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경험을 하니까 이 안에 머무는 것 아닐까요? EXA 커뮤니티가 유지되는건, 첫 번째로 많은 대학생 크루들이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경험을 쌓고자 하는 것이 있고요. 두 번째는, 대학생, 취준생들에게 스펙에 대한 부담감이 있잖아요. 우리 활동이 인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체험적 경험을 하니,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는 거죠. 마지막으로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커뮤니티를 하면서 또 머무르는 것 같고요.


DC: EXA 커뮤니티는 자발적 참여와 경험을 통한 성장 중심이네요. 저 역시 창고살롱을 통해 경험했던 부분이 비슷한데요. 창고살롱의 다양한 살롱에 참여하며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귀 기울이고 나의 생각을 정리해나가며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다 보면 나의 가장 좋은 것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서로에게 전해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창고살롱 레퍼런서 멤버 한 분은, 이 곳 커뮤니티가 바깥 세상과는 다른 이상적 공동체를 경험하는 것 같다는 후기를 전해주기도 하셨고요. 평가나 비난 없는 안전한 판인 창고살롱에서 나누는 대화는 무척 솔직해요. 멤버 서로간의 신뢰가 형성 되니 서로를 오픈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는 것 같아요. EXA도 비슷하다고 생각돼요. 뭐든 시도하고 지지받는 것 처럼요. 그래서 무언가 처음  시도해볼 용기를 얻고 실행하는 경험을 저절로 만들어 가는 것 같아요.


GD: DC님 말씀처럼 EXA 커뮤니티가 신기한게 제가 하고 싶은걸 만들어줘요. 그래서 제 삶에 에너지가 생기고 긍정적인 영향력이 생겼어요. 하고싶은 것이 없는 무기력함이 삶이 일상을 제일 힘들게 하잖아요. 


DC: 저희같은 성향의 사람들은 하고 싶은게 없어서 걱정이진 않을 것 같아요.(웃음) 이 많은 것들을 함께하는 동력이 생겨서 좋네요.                    



곧 누군가와 의미 있는 관계를 맺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신호를 보내야만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p.92/309)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의 저자 앨런 가넷은 사람들이 흥미를 자극할 만큼 독창적이면서도, 동시에 안전을 위협받지 않을 만큼 친숙한 것에 끌린다는 주장을 폈다. (생략) 즉, 새로움과 친숙함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p.124)




#고유한가치 #핵심가치 #익스트림 #의사결정  

7. 커뮤니티를 만든다면 이것만은 꼭: 일관된 핵심 가치


GD: 저처럼 익스트림한 성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걸 커뮤니티화 한 게 바로 EXA에요. EXA는 매주 토요일 9시에 멘토에게 수업을 받고 있어요. 멤버들이 고단하고 힘들어서 시작 시간을 1시간만 늦춰, 10시부터 시작하면 안되냐고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요. 그러면 제가 다시 반문하곤 합니다.


“10시보다 9시에 하는 게 더 익스트림한가요?” 

“10시에 시작하면 더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나요?”


DC: 하하, 음성지원이 너무 생생하게 되는 장면 묘사네요.(큰 웃음) 그게 바로 EXA의 핵심 가치잖아요. ‘익스트림한 성장'. 브랜드로서 EXA는 매우 유니크한 것 같아요. 핵심 가치를 아주 명확하게 중심점으로  갖고 계시니까요. 브랜드를 잘 정리하는 건 로고 디자인을 예쁘게 보여주거나 관심 끄는 카피 문구를 만드는 작업이 아니잖아요. 브랜드의 고유한 핵심 가치를 의사결정 기준으로 정하면 일관되고 명쾌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거든요.


GD: 우리 사회에 정형화된 교육의 한계가 굉장히 많은데요. 그걸 깨뜨리고 싶어요. 채용 과정에서  대학생들을 만나다보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제일 많이 들어요.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잖아요.  너무 다양한 것들이 있는 요즘, EXA를 거쳐가면 어디서나 인정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로 만들고 싶어요.  ‘EXA로 나스닥 상장을 반드시 10년 안에 하자’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멤버십은 무엇보다 자신의 가치나 브랜드의 가치와 일치해야 한다. (p.209/309)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치나 특성을 실현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가치나 특성과의 지속적인 접촉이 필요하다. 이런 관계를 맺을 사람이 충분히 많으면 긍정적인 영향력을 지닌 공동체를 만들 수 있고 변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



8. 대화를 마무리하며


코앤텍스트 지음 허예지 

함께 대화를 하고, 내용을 정리하면서 ‘커뮤니티에는 정답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결국은 모인다는 게 핵심. 창고살롱과 EXA가 사람들을 모으고 지금까지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가치와 특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두 리더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청년들의 건강한 성장, 나의 커리어에 대해 건강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모을 수 있을지. 그 고민을 꾸준하게 해 봐야겠다고 다시한 번 다짐하게 된 계기었어요. 값진 시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어요!


EXA GD 하준식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커뮤니티가 아니라면 만날 일이 없던 세 사람이 만나 각자의 삶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 나눌수 있다는게 참으로 행복한 일인것 같아요. 각자 추구하는 성장과 그 방식은 조금 다를지라도, 나눌수록 커진다는 것을 믿는 것은 동일한 것 같아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행복한 우리가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삶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연결의 힘은 참으로 위대한 것 같아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우리는 성장에 대해 함께 이야기 했잖아요. 더 많은 연결을 함께 만들어가요. 아자아자 화이팅~!!!!



3 기시미이치로 작가가 아들러의 저서 <인생의 의미의 심리학>을 인용하여 펴낸 책의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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