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말하세요
어디를 그렇게들 가시는지
아침부터.
그러고 있는 정작의 자신은
마치 전지적 시점의
소유자처럼 관찰을 하는 방식으로
자신도 관찰 대상에 속하는지
알고싶지 않은 듯 보인다
내가 편한 무대에서는 반드시
누군가는
불편을 감수하고
기꺼이 관중이 되어준다는 것을
우리는
그렇게
서로에게 불편치
않은 무대를 선물하는 것만큼
싸움의 무대도 빈번히
일어날 뿐이다
누가 보고있으면 더 애정표현을 하고
더 오버해서 싸우는 심리에
대한 생각을 한다
혹은 지나치게 많은 감정을 이미 숨기고 있거나.
그
잘난
적당함에
대한
생각을 한다
그걸 알 수나 있었으면
알고 있었겠지.
때로는 진심이 아니라도
들어야 할 말이
소정의 한이 극단적으로 쌓이는
사건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것 같다
때로는 그 들어야 할 말이
당사자에 의해서가 아니라도
우리의 응어리가 다소 달래진다는 것.
결국 인간은
듣고 싶은 말만 챙겨 듣는 운명을
벗어날 수는 없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