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주식 공부 vs 저녁형 주식 공부
비단 주식투자 공부뿐만 아니라 자격증, 어학 시험공부 등 공부하는 시간이 아침이건 아니면 저녁 늦게 공부하건 사실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사실 사람마다 하루에 주어진 신체적ㆍ정신적 에너지를 오전 시간에 많이 사용하느냐, 오후에 많이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제일 중요한 건 평소 자신이 학창 시절부터 공부해 왔던 경험을 스스로 더 잘 알고 피악 할 수 있기에, 자신에게 편한 시간에 공부하는 것이 스트레스 덜 받는 방법입니다.
다만 주식투자 공부는 공휴일과 주말을 제외하고 대부분 평일 매일 주식시장이 움직이기에 다른 자기계발 또는 주식투자 외 다른 재테크(예를 들면 부동산, 채권 등) 공부와 차이를 두자면, 자신이 주식투자하는 데 있어 트레이더(Trader) 또는 중장기 투자자(Investor)이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트레이더의 경우 '당일 매수 - 당일 매도'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일상 시작하는 아침시간에 상대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 (늦은) 오후시간 보다 당일 이른 오전에, 전날 밤부터 오늘 나온 새로운 뉴스를 훑어보면서 당일 공략할 종목을 '관심종목'에 저장해 놓고 대비하는 것이 좋겠고, 중장기 투자자의 경우 당일 장 마감 이후 시간 날 때 또는 주말에 보유 중인 종목과 관련된 뉴스 또는 기업공시를 참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평소 단타매매와 데이트레이딩을 선호하는 투자자라면 하루 중 신체적ㆍ정신적 에너지가 충만한 이른 아침 시간에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왕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시간에 집중해서 '당일 종목 발굴'하는 것이 좋겠죠. 당일 주식시장 마감한 이후 또는 늦은 밤 에너지가 고갈된 이후에는(보통 피곤한 상태)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마련이고, 평소 자신이 인지하고 억눌러왔던 나쁜 버릇이나 습관, 판단이 무의식적으로 돌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다음날 주식시장 시작하자마자 가만히 보유하고 있어도 될 만한 다른 종목 주식을 매도하는 결과로 이어지거나, '물타기'하지 않아야 할 종목을 물타기 해버리는 결과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면 평소 단타매매와 데이트레이딩을 하지 않는 중장기 투자자는 보유 중인 종목의 차익실현 여부를 길게 보기 때문에(분기, 중간, 연간 배당 포함)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과 관련된 뉴스, 증권사 보고서를 매일 검색해서 볼 필요가 없습니다. 평일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남겨둔 그날의 신체적ㆍ정신적 에너지를 그날 있었던 경제ㆍ주식시장 동향 정보를 잠깐 확인하는 데 사용합니다. 각 분기 때마다 나오는 보유 종목 기업의 분기보고서를 참고하고 보유 중인 종목들 중에 교체해야 할 종목이 있는지 분기 때마다 확인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실전 투자는 하고 있지 않지만, 주식투자 공부 하려 하는 예비 투자자들은 가급적 잠들기 전 매일 공부할 수 있는 시간(예 30분, 1시간 등)을 정해놓고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일 주식시장 동향을 비롯, 누적된 주식시장의 흐름과 향후 전망에 대한 정보가 주로 저녁 시간 이후에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잠들기 직전 공부한 내용이 다른 시간대보다 상대적으로 오래 머릿속 기억에 남기 때문입니다. 다만 공부한 이후 잠들기 전에 휴대전화를 본다거나 다른 것을 하며 추가 시간 보낸 후 잠든다면, 그전에 공부한 내용들이 머릿속에 저장되기 전에 흩어져 버리는 고로 가급적 공부한 이후 바로 잠을 청하는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