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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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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마언니 May 01. 2020

별 게 다 그리워지네



세상에나

할매 메뉴라고

그동안 괄시했던

두릅이

이렇게나 먹고싶을 때가


나도 몰래

나이들어 입 맛이 변했나

긴 해외살이 속에

마음에도 없이 머리로만 그립나

혼란스러운


뜬금

두릅먹고싶은 밤


엄마가 줄 때

군소리말고

잘 먹어둘 껄


너도 줄 때 잘 먹어둬라, 언젠가 그리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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