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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미로부터 Feb 17. 2020

[30/100] 눈 오는 30번째 이른 아침

아 우산 챙겨 올 걸

2/17(월)의 기록 [ 30/100 ]

기상시간 5:45

아침 스트레칭 5분 + 플랭크 40초씩 3 set

집에서 나온 시간 6:39

출근 시간 7:09



오늘 아침부터 플랭크 운동을 시작했다. 바로 다음 주가 나의 바디 프로필 촬영 날이기 때문이다.

복근이 생각처럼 잘 생기고 있지 않아서 다음 주까지는 매일 아침에 40초씩 하고 갈 예정이다 :)


———


아침 출근길에 보니 간밤에 눈이 내렸다. 어제 하루 종일 집순이여서 눈 오는 것도 못 봤는데, 밤새 내린 눈이 예쁘게 쌓여있는 모습을 보니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



어..? 어?... 그런데 눈이 점점 많이 온다.


어라..? 우산 없는데요..?


버스에서 내리니 함박눈도 펑펑 내리고 있었다. 패딩을 입고 왔기에 다행이지, 옷에 달린 모자라도 없었다면 아침부터 머리가 쫄딱 젖을 뻔했다.

눈에 자꾸 눈이 들어가요


내 머리와 어깨에 눈이 쌓여가는 게 느껴졌다. 혹시나 미끄러질까 봐 조심조심하면서도 늦을까 봐 빠르게 걸어서 회사로 갔다.


그 와중에 풍경은 또 엄청나게 예쁘다.


어제 눈 내리는 거 못 봤다고 이렇게 아침부터 눈이 펑펑 왔나보다. 왜냐면 지금 이 글을 쓰는 7:36은 눈이 그쳤기 때문이다..! ^^ 정말 타이밍 한 번 좋구나.


어쨌든 올해의 처음이자 마지막(?) 함박눈으로 맞이한 아침이었다.  



오늘도 잘 일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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