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목소리를 내야 정치가 바뀐다

by 최진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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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워졌는데 건강들은 좀 어떠신지요? 저는 목감기가 걸려서 일주일 내내 고생하고 지금 조금 좋아진 상태입니다. 목감기까지 걸렸는데 미세먼지까지 많아서 정말 힘들더군요. 마스크를 써도 너무 답답하고 미세먼지는 사실 저보다 우리 아이들이 더 걱정이긴 합니다. 7살짜리 둘째가 비염이 있어서 날씨가 춥거나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어김없이 코를 훌쩍거리고 잠을 잘 못 잡니다. 미세먼지가 점점 심해질 거 같은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참 걱정입니다.


미세먼지에 대한 최근 정부와 서울시의 대책을 찾아보니 경유차를 줄이고 국내 공장을 줄이거나 자동차 2부제등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좋습니다. 국내 미세먼지 요인들도 당연히 줄여야겠죠. 하지만 국내 미세먼지가 국내 요인보다는 중국발 미세먼지라는 걸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국내 미세먼지 해결책은 중국발 미세먼지를 어떻게 줄이느냐에 따라서 해결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중국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해 중국 공장에 매연 저감 필터라도 설치하는 건 어떨까요? 저는 일개 국민이고 기술적인 내용은 사실 모릅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미세먼지가 감소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안철수 대표 공약이었던 스모그 타워가 기술적으로 미세먼지 대책으로 합당한 지 검토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것도 아니면 중국에 외교력을 동원해서 중국발 미세먼지를 단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서로 의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언제까지 경유차 몰지 말라! 차량 몰지 말고 지하철 이용해라! 공장 가동하지 말라!라고 할 건지 모르겠습니다. 왜? 중국발 미세먼지가 주된 원인이라고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할까요? 물론 이해는 합니다. 가뜩이나 북한과의 관계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협조가 절실한데 미세먼지 때문에 중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겠죠. 그래서 여론을 띄워 미세먼지가 국내 요인이라고 말하고 중국과 엮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서풍만 불어오면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중국발이 아니면 어디서 불어오는 걸까요?


그리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건 우리나라와 중국 모두의 이익입니다. 중국도 미세먼지로 인해서 국민들이 엄청나게 고생을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국과 함께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그에 걸맞은 대책을 세우는 건 결코 두 국가의 외교상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 외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미세먼지로 두 국가가 싸우자는 얘기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여야 국회의원들 중에서 미세먼지에 대해서 아무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얘기하거나 대책을 세우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정말 답답합니다. 대책이라고 내놓는 것들이 모두 근본적인 원인 해결보다는 국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법, 그것도 국민들이 희생해야만 하는 방법들만 나열하니 참 답답할 따름입니다. 미세먼지가 불면 거리에 사람이 없습니다. 거리에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장사가 안 되겠죠. 그러면 자영업자들도 힘들어집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건강은 어떨까요? 국민들의 건강은 심각한 위험에 처하게 되고 이로 인한 병원비 증가, 건강보험료 인상은 국가경제에도 긍정적일 수 없습니다.


경제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 건강을 살리는 게 더 시급합니다. 미세먼지 문제를 당장 해결할 수 없다고 애초부터 포기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물론 당장 해결하기는 힘들겠죠. 하지만 그래도 노력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방법을 찾고 계속 노력하다 보면 좋은 대안이 나올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애초부터 포기하는 것과 끝까지 노력하는 것은 천지 차이라 생각합니다.


국내 여론도 문제입니다.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서만 언급하지 말고, 해외 미세머지 해결 사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좀 만나서 인터뷰도 하고, 미세먼지 해결방안에 초점을 맞춘 기사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애당초 정치라는 게 국민들을 위한 거고 그런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이 되려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으면 결코 이루어지는 건 없습니다. 조금씩 목소리를 내야 정치에 반영되고 더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고 그 글이 많은 사람들한테 확산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집단 지성으로 이 미세먼지를 꼭 해결해서 우리 자녀세대들에게 위에 사진처럼 맑은 하늘을 되돌려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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