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21, HELLO 2022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서정주 시인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매일의 일상에서 접하는 생활 속의 trend, issue, lifestyle 그리고 소소한 일상을 세상과 소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