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랄도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곱게 미쳤다
이찬혁의 무대를 보고 유튜브에 누군가 남긴 댓글입니다. 윗 댓글은 악플 같지만 극찬에 가깝습니다. 다만 유독 이찬혁의 퍼포먼스나 작품들에는 '~병'이라는 표현이 자주 붙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디병, 천재병 등등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 정도면 천재 맞습니다. 얼마나 높은 수준과 기준을 원하는지는 몰라도 제가 봤을 때 이찬혁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하고 싶은 거 그만하라는 조롱을, 하고 싶은 거 꼭 해달라는 극찬으로 바꿔낸 건 달란트 그 자체죠. 대가라 불리는 뮤지션들도 장르를 넘나들어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내놓기는 쉽지 않은데, 이찬혁은 아니더군요.
이번 신곡도 역시나 놀랐습니다. 트렌드라 하기에도, 뉴트로라 부르기에도 거리가 있는 '가스펠'과 '디스코'를 들고 나와 친숙하지만 신선한 무대를 가져왔으니까요. 그저 백그라운드라 여겼던 코러스 싱어와 안무가들에게 이목을 적절히 분배하고. 거기에 데뷔무대를 인기가요나 엠카운트다운도 아니고, <열린음악회>로 잡았다니...... 마케팅 감각도 몹시 탁월하군요.
메시지는 '박애', 무대 의상과 안무는 GOAT 마이클 잭슨을 오마주했네요. 익숙함의 틀 안에서 선보이는 파격이야말로 공감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주일의 끝에서, 이 노래만큼 어울리는 노래를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 즐주말 보내세요 :)
왔다네 정말로 아무도 안 믿었던
사랑의 종말론 It's over tonight
God mercy (God mercy on this ground)
Where the hell (where the hell is EROS going)
Did you hear that You heard that What's it sound
Back in the day
한 사람당 하나의 사랑이 있었대
내일이면 인류가 잃어버릴
멸종위기사랑
Back in the day
불이 만들어지는 사랑이 있었대
내일이면 인류가 잃어버릴
멸종위기사랑
왔다네 정말로 아무도 안 믿었던
사랑의 종말론 It's over tonight
Stop people Stop letting this world depraved
Where the hell (where the hell is EROS going)
Did you hear that You heard that What's it sound
Back in the day
한 사람당 하나의 사랑이 있었대
내일이면 인류가 잃어버릴
멸종위기사랑
사랑
News is announcing ’bout its ending
사랑
Who’s still gonna sing for the love
People
Revive it somehow
Revive it somehow
Back in the day
한 사람당 하나의 사랑이 있었대
내일이면 인류가 잃어버릴
멸종위기사랑
Back in the day
불이 만들어지는 사랑이 있었대
내일이면 인류가 잃어버릴
멸종위기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