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의 경지
*어제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친구는 최근에 또 하나의 성장기를 거치고 있는 거 같다.
그래서 인가 얼굴이 굉장히 찌들어 보였고 그리고 아직 해답을 찾는 중이라 더 힘들어 보였다.
여러 가지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처음은 늘 존재하며 처음은 언제나 낯설다.
책이나 다른 이를 통해 보는 것과 실전은 또 다르고 늘 감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최근에 진격의 거인을 시작했다.
매화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에 얼이 나갈 지경이었다.
이게 이렇게 된다고???? 를 연발하며 몰입해서 주말을 보냈다.
*몰입을 할 수 있는 것을 만든다는 건 멋진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가끔 이 동경 때문에 힘들어지는 거 같다. 그냥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것, 대중적인 것을 잘하려 한다면 좀 나을 거 같은데 한번씩 이 동경을 뿌리치지 못한다.
얼마나 멋진 것인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근처에 가고 싶어서 기웃댄다.
가상의 인물에게 열광하고 공감한다는 게 흔하지만,
그렇게 만들기 쉽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멋지다!
요즘같이 집중이 더 어려워지는 시대에는 더 멋져질 것이다.
(물론 만들기도 더 어려워질 거지만^^)
*어찌 됐든 쓰고 싶은 스토리가 떠 오르면 메모를 해놓을 작정이다.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만들겠단 맘으로..
못 만들지도 모르지만 생각한 형태랑 다른 형태라도 만들면 된다는 생각과
그래도 잊어버리는 것보단 낫지 않은가? 란 위안으로 메모를 한다.
쓰다 보면 내가 좋아하는 요소를 파악하기 좋아지는 것도 있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