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교향곡 5번 2악장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 토마스 만 / 1912
베네치아를 한 번 가보고 싶다. 이탈리아를 한 번 가보고 싶다. 1920년대 베네치아의 모습을 그리면서. 누군가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년과 같은 존재가 있다면 더 멋질 것 같다. 목가적인 풍경과 낭만도 있지만 난민, 오염 등의 무거운 단어들도 함께 올라온다. 이상과 현실은 다를 것이다. 말러의 교향곡을 들으면서. 해변가에서 여유롭게 따가운 햇살을 받으면 몸도 마음도 홀가분해질까?
그 끝은 공교롭게도 영원한 안식, 죽음으로 끝났다. 음악도 끊겼다.
2025년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