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다른 길로 가더라도

좋은 일이 아닌 좋아하는 일을 하자

by 괜찮아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때는 2012년 5월이었다.

만연한 남성중심 문화속에서 출퇴근 4시간의 거리를 통근하면서

어리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았던 차별, 힘희롱, 언어폭력에도 뭐가 부당한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처음 벌어보는 월급이 신기했고 이제야 어른이 되어 정상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은 회사원 하나라고 생각하며 10년간 살아온 나에게 말하고싶다.


'괜찮아, 다른 길로 가더라도'


나는 이제 내가 선택한 방향의 길로 발걸음을 옮길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끊임없이 말해줄 것이다.


'괜찮아'


정말 별 일 없을거라고, 괜찮을거라고,

스스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것이 이렇게 가슴 뛰고 설레이는 것이라는 걸 몰랐던 나에게

네가 좋아하는 일을 네 마음대로 해보라고 하루에도 몇 번씩 말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