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위적 사고에 대하여

~해야 한다. ~해야만 해.

by 성장캐 이세상


당위적 사고는 '~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강하게 하는 사고방식을 말한다.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님 세대로부터 당연하게 교육받아온 사고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에는 해야 할 것들이 많았고, 그렇게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으며 자랐다. 그러면서 자라난 세대들에게는 '당위적 사고'라는 고급 표현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내재화되어 있다. 그 결과 일상생활은 물론 직장 생활에서도 당위적 사고를 많이 드러낸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경험하는 세계는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해야 한다'와는 다른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그렇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사례: 직장인 A 씨

직장인 A 씨는 2년 전 승진하여 업무 전체를 총괄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기존 1인 총괄 체제에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충원되는 자리에 뽑혔다. 부담스러웠지만 열심히 일했고, 여러 직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 스스로의 역할에 대한 고민은 깊어져 갔다. '다른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퇴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직원들이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해 줌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는 자꾸 '직원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해'라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


당위적 사고와 자기혐오

직장인 A 씨는 당위적 사고로 인한 자기혐오를 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 토미가 쓴 책 *《나는 왜 내가 싫을까?》*에서 자기혐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데, 당위적 사고로 인한 자기혐오 부분이 A 씨를 설명하는 데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되어 옮겨 적어본다.


"당위적 사고의 가장 큰 결점은 '당연히 할 수 있어야 한다'라는 가치관입니다.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해야 해'라는 생각이 당연히 지켜야 할 의무이기 때문에 그것을 해냈을 때 비로소 시작점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하는 편이 좋아'라는 유연한 사고방식은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실패해도 괜찮다'라는 여지를 남깁니다. 따라서 반드시 해내지 못하더라도 크게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당위적 사고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요구하는 태도가 아닌, 나 스스로 만들어낸 나만의 원칙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흠이 잡히지 않기 위한 방식으로 발전되어 왔을 확률이 크다. 그렇기에 조금 더 유연한 사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극복 방법

당위적 사고를 통해 자기혐오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본인을 바라보게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A 씨에게도 본인과 같은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위로의 말이나 조언을 이야기해 보라고 하면, 본인 스스로에게 답을 해주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를 가질 수 있다.


결론

어느 정도 성장을 위해, 발전을 위해 본인 스스로를 다그치는 것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나를 스스로 귀하게 여기고, 지금 당장의 발전보다는 장기적으로 발전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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