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캠핑할래?"
"캠핑 해 보지 않을래?"
나의 동거인이 캠핑을 언급한 것은 5월 끝자락의 날이었다.
"캠핑? 어렸을 때 하던 그 캠핑?"
동거인 왈, 회사 과장님들 중에 캠핑을 다니시는 분들이 꽤나 많은데 다들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었다.
가족들과 같이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고 아이들도 매우 좋아라 하더라는 것.
"우리도 같은 취미를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서"
결혼을 앞두고 함께 살고 있는 우리가 시간을 함께 보낸지도 어느덧 6개월에 접어든 터였다. 그가 제안한 캠핑이란 새로운 도전과제는 흥미를 잡아당겼다.
넷플릭스를 같이 보는 것 외에 함께하는 취미라고 할 만한 것이 없던 차에 코로나로 인해 답답한 마음이 캠핑에 기운 것일까.
"그래 해보자!"
더운 여름은 캠핑을 하기에 제격이 아니던가.
예비부부는 캠핑의 열풍에 함께 탑승하기로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캠핑이 정말 열풍인 줄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