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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먹보의 탄생 (둘째육아, 첫째와 이렇게 다르다)

by 데자와

둘째는 엄청난 대식가다.


뱃골이 남다르다고 할 정도로 엄청나게 잘 먹는다.


둘째가 최근 다니는 시간제보육 어린이집에서는 "오늘은 밥을 세 번이나 먹었어요"라고 할 정도로, 밥을 잘 먹고 있다.


어쩜 이렇게 잘 먹는 건지, 죽어라 안 먹는 첫째와는 차원이 다르다.


15개월차인 아이가 13개월쯤부터 시작한 말은 "음료수 줘"이다.


처음에 이 말을 들었을 때는 긴가민가했다. 저게 진짜 '음료수 줘'라고 하는 건가???


그런데 정말로 아이는 "음료수 줘"라고 얘기했고, 아이가 말하는 '음료수'란 물을 의미했다.


자지러지게 울다가도 "밥 줘?"라고 물어보면 "어"라고 또렷하게 대답도 한다.


밥에 있어서만큼은 의사표현이 분명한 아이.


우리집에 엄청난 대식가가 탄생했다.



15개월 아기의 부지런한 손놀림. 숟가락질도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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