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다 빈치 형님
아, 여기가 요즘 15, 6세기 친구와 동생들이 핫하다고 하던 그 초대석인가? 루니가 부탁한대로 좋은 얘기를 하러왔으니 한 번 들어들보게.
자, 나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야. 나는 회화, 건축, 철학, 시, 작곡, 조각, 육상(멀리뛰기와 높이뛰기가 장기였다.), 물리학, 수학, 해부학에 능했고, 토목, 항공, 중공업, 방산 장비(대포 등 무기)까지 내가 설계하지 않은 게 없을 정도지. 인체 해부도랑 모나리자는 사실, 그중 가볍게 작업했던 몇 가지에 불과해. 적어도 나한테는 말이지. 껄껄.
난 이탈리아의 빈츠라는 작은 마을에서 사생아로 태어났어. 아버지가 유명한 공증인이었지만 난 사생아였기에 공증인이 될 수 없었지. 게다가 의학에 관심이 많았지만 의사나 약사도 될 수가 없었어. 뭐, 그 시절 사생아의 운명이 그랬지. 그래서 닥치는 대로 이것저것 공부하고 시도하기 시작했어. 그러다 보니 거의 모든 학문에 손을 댄 거야. 이것도 보고 저것도 공부하고 닥치는 대로 다 해본 거지.
그런데 그중에서도 난 미술 쪽에 두각을 나타냈는데 그러다 보니 부모님께선 조르조 바사리라는 당대에 유명한 미술가도 붙여줬지. 이렇게라도 해서 먹고살아라, 뭐, 그런 의미였겠지. 그런데 어느 날 그 선생님이 어렸던 내가 그리는 그림을 보고는 붓을 꺾어 버리고 조각에만 전념하겠다고 하시는 거야. 내 그림이 너무 뛰어나다나? 좀 많이 미안했어. 그만큼 내가 천재인걸 어떡하나? 난 그림도, 음악도, 기술도, 의학도, 육상도 모두 쉬웠거든.
많은 사람들이 다재다능한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만능이니까. 그런데 오늘은 너희들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어. '다재다능'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오히려 저주에 가깝다고. 무슨 말인고하니, 다재다능한 사람들은 할 줄 아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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