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의 그림, 호수 골짜기의 풍경
데미안의 아버지, 헤르만 헤세
반갑소. 헤세라고 하오.
많이들 힘들죠? 살아가는 게 만만치 않다는 건 이미 한 생을 살아본 사람으로서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다오.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건 가끔 지독한 형벌을 받은 죄수 같은 기분도 들게 해 줄 거요.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크고 작은 문제는 물론, 시간이 흐르며 늘어난 가족의 수만큼 책임감이 짓누르는 하중이 만만치 않을 거거든.
아무렴, 잘 알지. 나도 그랬다오. 여러 크고 작은 갈등을 버티고 싸우고 적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개인의 삶은 너무나도 힘들거든. 그래서 전 인류가 처음 겪은 지옥이었던 1차 세계대전 중 이와 관련하여 글을 쓰기 시작했다오.
인류의 상처를 치유하는 마법의 언어, 데미안
그리고 마침내 전쟁이 끝나던 해인 1919년에 '데미안'이 나왔고,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받았다오. 이유인즉, 전쟁을 겪으며 상실된 인간으로서의 삶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시각이 완전히 현실적으로 변했는데, 내 글은 너무나도 신비적이고 환상적인 묘사로 가득 찼었거든.
그런데 사실 거기엔 다 이유가 있었다오. 보통, 큰 전쟁이 끝나고 나면 사람들은 지나치게 현실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데, 그때, 개인의 삶에 대해 더 많은 질문을 던지게 되지. 거대한 권력의 충돌에서 결국 '인간 하나'는 너무나도 나약하고 쓸모가 없어 보이거든. 그래서 난 그 거대한 세상은 한 사람이 맞서 싸우기엔 너무나도 힘들다는 걸 알기에 오히려 그런 환상적인 문체를 사용했어. 그럼 마치 마법의 힘을 얻을 것 같은 착각마저 들기 때문이야. 그래서 아마, 여러분들도 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 거요.
'진정한 나로, 나의 삶을,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며 사는 것'
그리고 이를 내포하고 있는 구절을 내 책인 '데미안'에서 찾아볼 수 있지.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그런데 보통 이런 생각은 빠르면 사춘기부터, 늦으면 스무 살 정도 되면 하기 시작하지. 그리고 곧 난관에 부딪히게 되.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없구나.'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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