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황순원 형님
안녕하세요, 여러분? 황순원입니다.
저는 지난 2000년도에 세상을 하직하고 저승의 세계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제가 이미 50년도 더 전에 죽은 줄 아는 사람이 있더군요. 네, 90년대에 중,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이라면 여러분들이 제 소설을 배울 때
에도 전 여전히 살아있었단 말이죠. 신기한가요? 하하, 아무튼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이제 루니가 부탁한 오늘의 주제에 집중하도록 하죠.
사랑. 사랑을 안 해보신 분 계신가요? 아니면 사랑이 어떤 감정인지, 도대체 사랑과 좋아함의 차이가 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사랑과 좋아함의 차이는 워낙 개인차가 있다 보니 쉽게 딱 잘라서 나누긴 어렵지만,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사람과 그 어떤 고난(경제적 어려움, 가족의 반대 등)을 무릅쓰고서라도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그리고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좋은 곳을 갔을 때, 마치 가족처럼 얼굴이 떠올라 나중에 꼭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인지, 마지막으로 나 혼자 희생해도 좋으니 평생 옆에 두고 함께 살고 싶은 사람인지 말입니다. 뭐 그렇다면 ‘사랑’이라도 봐도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사랑한다고 모두 결혼하는 건 아니듯이 우리 모두는 다들 ‘지난 사랑’의 추억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겁니다. 그게 첫사랑일 수도 있고 아닐 수 도 있지만 어찌 됐든간 ‘당신의 일상 중 문득 떠올라 안부를 궁금하게 만드는 옛 연인에 대한 감정’으로 잠깐 생각에 잠긴 적은 있었을 거란 말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경우 잠시 옛 추억에 빠져 감상적이 되기도 하지만 실제로 옛 연인에게 연락을 하는 경우는 드물죠. 네, 아주 현명한 겁니다.
소나기에서 어린 소녀는 병을 앓던 도시 소녀였습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인 어린 소년은 시골에서 나고 자란 순박한 아이였죠. 둘은 서로에게 관심이 많았고 곧 친구가 되었죠. 하지만 소년은 소녀의 병에 대해선 전혀 모른 채 급속도로 친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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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리의 서재: 루니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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