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알퐁소 도데
안녕하세요? 도데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오랜만에 지면으로 독자들을 만나니 새롭군요.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어떤 목적으로 무엇을 위해 살아가나요? 혹시, 많은 돈을 벌고, 높은 지위에 오르고, 많은 사람들의 인정과 존경을 받고, 매력적인 이성을 만나는 등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지 않나요?
사실, 이는 19세기에도 마찬가지였답니다. 전 프랑스 사람이라 그 시절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는군요. 지금도 비슷하거나 더하겠지만 그 당시에 프랑스의 문란한 연애 문화는 너무나도 유명했어요. 현대인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도 지금 돌이켜보니 정말 너무하다 싶을 정도였네요. 이런 문란했던 시절의 단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이 ‘보바리 부인(귀스타브 플로베르)’이죠.
그런데 전, 욕정에 이끌려 타락하고, 망가지는 삶이 너무나도 싫었답니다. 그래서 오직 순수함으로 가득 찬 플라토닉 한 사랑에 대한 따뜻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물론, ‘성애’가 잘못되었다는 건 아녜요. 허나, 수많은 젊은 이들이 ‘성애’에 집착하다 보니 연인 간 상처 입는 일들이 발생하고 이들이 또 수많은 범죄로 이어지기도 하니 문제란 말입니다.
아마, 이런 현상은 지금도 마찬가지일 테죠. 인간이라는 동물의 본능은 역사가 흘러도 변하지 않을 테니까요. 아, 그렇다고 제가 욕정이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저 이는 때와 관계에 따라 절제하고 조절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그럼, 제 소설인 ‘별’을 잠깐 같이 들여다보시죠. 소설이 내뿜는 ‘티 없는 순수함’에 대한 상황적 설명일 필요하니 전반적인 스토리를 좀 들려드릴게요.
뤼브롱산에서 양치기를 하는 목동은 일의 특성 때문에 사람을 거의 못 만났습니다. 당연히, 마을의 파티나 잔치에 참석은커녕,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는지 조차도 식량을 가지고 2주에 한 번씩 산으로 올라오는 아주머니나 꼬마 아이에게 듣는 게 전부 일 정도로 마을의 행사와는 거리가 멀었죠. 따라서, 마을의 소식은 별로 궁금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가장 궁금했던 건 주인집 딸인 ‘스테파네트’의 소식이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워낙 미인에 인기가 많아 자신 같은 천한 목동과는 어울릴 수 없는 신분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식량 배달이 늦어져서 한참을 기다리던 목동은, 어떤 영문인지 직접 노새를 타고 자신에게 식량을 배달하러 온 스테파네트를 마주하고는 깜짝 놀라게 돼 죠. 그리고 스테파네트는 목동 삶의 생경한 풍경을 보며 호기심에 어린 얼굴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마을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얼마 안 가 그녀는 옷이 흠뻑 젖은 채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소나기 때문에 강이 불었던 걸 억지로 건너려다가 물에 빠진 거죠. 목동은 그녀가 걱정돼 불도 피우고 먹을 것도 가져다주지만 스테파네트는 모든 상황이 무섭고 걱정되어 모두 거부하죠. 목동은 그런 그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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