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피타고라스 형님
안녕, 여러분. 난 BC 580년 경에 태어난 피타고라스 야. 너무 옛날 사람이니 반말로 해도 이해해줘.
난 신비주의를 믿는 사람이야. 영혼의 불멸, 윤회 그리고 다른 동물로의 이전을 믿는 사람으로서 영혼으로 지낸 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나의 믿음은 진실이 되었지. 뭐, 죽어보면 알 거야.
우리 시대에는 귀족 계층이 곧 권력이었어 권력자들은 세상을 신화로 해석하면서 그들의 삶을 따르려고 했기에 나도 영향을 많이 받았지. 반면에, 난 세상은 수(숫자)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도 깨달았어. 모든 사물을 수로 해석하려 했고 나중엔 음악, 즉, 음계 안에 수학적 정의가 숨어있으며 음률과 음률 안의 화음 등 모든 소리에 수가 숨어있다는 것도 깨달았지.
그런데 내가 만물의 근원이라 믿었던 수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무한대를 발견하고 나니 뭐랄까 신성한 공포를 느꼈다고나 할까.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 경계를 정하고 질서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현실을 이해할 수 있는 규칙을 숫자에서 찾기 시작했지. 난 신비주의를 믿는 동시에 수로 세상을 보기 시작한 합리적인 사람이니까.
재밌는 사실은 이런 상반된 것들에 강하게 영향을 받다 보니까 삶의 많은 것들이 소중하게 여겨지기 시작했어. 내 삶은 물론 타인의 삶, 게다가 주변에 흔히 보이는 동물에게 까지 이런 생각이 전이되었지. 영혼은 불멸한 것이라고 믿으니 이런 생각도 들더군.
혹시 이웃집의 개가 일찍이 돌아가신 내 가족, 친구의 영혼을 받아 태어났을 수도 있지않을까하고 말이야. 그래서 주변의 동물들에 관심을 가지고 돌보는게 내 삶의 기쁨이 되었지. 마치,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작은 동물들과 놀던 것처럼 말이야.
여하튼 이런 생각의 경지에 이르자 난 오히려 삶 속의 사소한 즐거움과 그 안에서 얻는 만족감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지금 이 순간에도 흐르고 있는 시간과 그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너무 사소해서 무시했던 것들'말이야.
어린 시절을 떠올려봐. 작은 과자 한 봉지, 아직 읽지 않은 만화책 몇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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