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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중요한 것은 보통, 너무 사소하지

강사: 현진건 형님

by Rooney Kim


우리의 일상을 지탱해주고 삶의 만족을 높이는 건 큰 성공이 아닌 작고 사소한 즐거움들인데 나이가 들수록 이런 사소한 즐거움을 잃어버리는 것 같아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래서 때론 삶을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던져놓고 '일상'에 집중할 필요도 있다. 평소는 너무 사소하거나 너무 평범해서 '그것이 중요하다는 눈치'조차 채지 못했던 것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이 형님을 모셔보았다. 일제 강점 시절, 가난한 민중을 상징하는 한 인력거꾼의 삶을 통해 민족의 처절한 일상을 그려낸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 현진건 형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민중의 일상으로 시대의 아픔을 그려낸 작가, 현진건


안녕하시게나, 반갑소.

우리네 삶은 전혀 예측하기 힘든 것으로 가득 찼다오. 하루의 시작만 봐도 그렇지요. 오늘 나의 삶이 희극인지 비극인지 알지 못한 채, 새벽같이 기상해서, 나갈 채비를 마친 후, 하루의 노동을 시작해야 하는 제가 살던 시대의 노동자들의 하루는 아마도 현대 여러분들의 일상의 형태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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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대부분 회사에 나가 회사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지요?


회사가 원하는 것, 상사가 바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한 뒤 얻어지는 결과에 따라 급여를 받고, 여러분은 또 그럭저럭 살아가겠지요. 돈을 버는 건 중요합니다. 맞아요. 돈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요. 밥도 먹고, 집도 사고, 효도도 하고 말이죠. 따라서 가족을 책임질 성인이 되어 돈에 집중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돈의 흐름에 대해 밝을수록 좋겠죠.


운수 나쁜 날? 알고 보면 내 탓


'운수 좋은 날'의 인력거꾼, 김첨지의 삶도 그러하지요. 매일매일, 사람들을 실어 나르며 푼돈을 버는 인력거꾼의 삶은 그냥 육체노동이지요. 단, 매일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이동하며 세상 구경을 하는 게 그나마 낙이었답니다. 종종, 맘씨 좋은 부자 손님을 만나거나, 장거리 이동을 하면 돈을 배로 받으니, 그 날은 운수가 좋은 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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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이었습니다. 일을 나온 김첨지는


'이 날은 나가지 않으면 안 되냐는 아픈 아내의 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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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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