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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건강식

당장이 아니면 다시는 하지 않을

by 꿀별

설 기념으로 고향에 내려갔다. 충격을 먹었다. 바로 고향친구의 체중감량 때문이다.

한때, 나와 살을 빼지 않아도 되는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던 친구가

살을 빼고 투턱에서 빗살무늬 토기 턱으로 변신한 그 모습을 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하지만 고향에 내려온 기념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 나는 일단 소주에 꽃게탕을 드링킹하였다.


아무튼 이렇게 고향에서 다시 집으로 올라온 후인 바로 오늘!!

롸잇나우, 지금 이 순간부터 나는 정말 결심했다. 다이어트를

사실 다이어트를 한다는 개념보단, 건강식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이 더 맞을 듯 하다.

(운동이 싫다..)


왜냐하면 대학에 진학 한 후 최악의 절정에 달한 나의 식습관이

점심 먹고 커피 먹고 빵 먹고 저녁 먹는 루틴을 낳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없던 생리통이 생긴 것은 물론이고, 매일 더부룩한 속을 달래며 속 트름을 끅끅 하기도 했다. 더하여 피부도 칙칙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매일 피곤에 찌든 채로 잔 건지 만 건지 같은 모습으로 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왜 하필 설날에 그 결심을 하느냐?

수많은 다이어트 실패 끝에 내가 깨달은 한 가지는

지금이 아니면 결코 식습관은 개선할 수 없다는 것 이다.

더하여 이제는 익숙한 고무줄 바지를 벗고 나와 어울리는 옷을 찾아 입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오늘 먹은 식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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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떻게 유지하려고 그래??!! 누군가는 이렇게 묻겠지만

어제 떡볶이를 과식해서 오늘은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다.


이제 꾸준히 이 글을 연재하고자 한다.

언제까지인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3월 전 까지는 매일매일 꾸준히 올리겠다.

만약 어느 날 나의 글이 숑 하고 사라졌다면,

그것은 의지박약 유니콘이 결국 치느님과 합리화를 했구나 정도로 이해해주길 바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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