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위로 <8> 액자

빛나는 건 액자가 아니라, 그 안의 그림입니다.

by 릴라랄라

빛나는 건 액자가 아니라

그 안의 그림입니다.
액자를 꾸미느라

너무 많은 마음을 쓰지 마세요.




삶은 끊임없는 붓질로 깊이를 더해가며,
나만의 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입니다.

수없이 덧칠하고, 지우고, 다시 그리며
조금씩 깊이가 생기고, 색이 더해집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다가도,
가끔은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 노고와 정성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을까?”


그럴 때면 화려한 액자에 시선이 머물고,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겉을 꾸미는 데 마음을 쏟게 됩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진정한 감동을 주는 것은 액자가 아닌,

그림 그 자체입니다.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그리는 한 폭의 그림
조용히 덧칠하며 묵묵히 색을 쌓아가는 그 과정이
당신의 이야기가 되고 당신의 진심이 됩니다.


당신의 그림은 시간과 의미를 차곡차곡 쌓아올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입니다.
그 누구도 함부로 판단하거나 가볍게 여길 수 없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당신만의 속도로
당신만의 색으로 그려나가세요.


그 그림은 결국,

당신을 닮은 가장 진실한 작품이 될 것입니다.


꼭 누군가를 감동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그 작품의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자 관객은

나 자신임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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