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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힘이 있지, 그래 맞어.

마중물 역할(스텝)을 할 최초의 7인을 누구로 할까?

(왜 7인이어야만 했나? 그건 잘 모르겠다. 그 정도는 모을 수 있을 거 같았다)


처음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눈 공사장 멤버들이 절반을 차지했다.

sk 플래닛에 다니는 손석호,

cj  enm에 다니는 박종환,

국립극장에 다니는 오지원,

공연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김상미.


이렇게 4명이 스텝으로 참여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나머지 반쪽은 카카오에서 찾았다. 


먼저 오래전부터 뭔가 함께 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김연지'님을 만났다. 그와는 2013년 다음 송년회 - 한예슬프로젝트를 함께했다. 가끔 그와 짧은 대활 나눴는데 "우리에겐 힘이 있지"란 얘길 자주했다. 그의 긍정성이 좋았다. 어렵지 않게 합류 의사를 들었던거 같다.


두번째는 카카오에서 우아한형제로 이직한 이현재를 만났다. 지금은 이사까지 승진한 그다. 그와는 인연이 거의 없었다. 단지 대외쪽 업무를 한터라 워낙 사람좋고 네트워크가 탄탄해 함께하면 좋겠단 생각으로 제안을 했다. 그를 만나러 잠실에 있던 사무실까지 찾아갔다. 그 역시 ok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우아한형제 오피스로 찾아갔다]


마지막으로 카카오에서 72초 tv로 이직한 서권석에게 스텝제의를 했다. 당연히 할 줄 알았는데 결국 스텝 제안은 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당시 그는 로켓에 타고 있었던터라, 책임을 지고 뭔가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던거 같다. 대신 멤버 참여로 의사를 전해왔다. 그를 대신해 다른 스텝 멤버를 찾지 않고 나 포함 7명이 낯선대학 시작을 위해 모였다.


[최초 7인의 첫 모임. 왼쪽부터 이현재, 손석호, 김상미, 오지원, 박종환, 김연지, 백영선. 일신빌딩 카카오 회의실. 2016.3.2]


모이기 전에, 페북에 그룹방을 만들어 인사와 함께 각자 초대하고 싶은 이들을 계속해서 업데이트 했다. 3월2일 첫 모임이 진행됐다. 각자 낯선대학에 초대할 이들에 대해 소개를 했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체크했다. 그리고 입학식 및 낯대 운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3월7일, 오지원은 학사운영을 도울 조교로, 당시 국립극장에서 서포터즈로 활동하던 조휘영을 추천했다.(2016년 하반기 휘영은 졸업도 하기 전에 국립극장에 입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7년 SM 으로 이직을 한다. 그러면서 낯선대학 y에도 참여를 하게된다)


이렇게 8명의 스텝이 입학식 준비에 들어갔다.


[3월2일. 첫모임 뒷풀이. 지금은 없어진 한남북엇국 가기 직전 맥켄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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