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19일 토요일 오후. 낯선대학 입학식이 진행되었다.
입학식때 가장 중요한 건 각자 소개와 연간 수업일정 세팅이다.
각자 소개를 통해 참가한 이들의 기대감은 고조된다.
각자의 삶에 집중하다 보면, 다른 필드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 만날 이유도 없고, 만나도 할 이야기가 없으니 그냥 안보는게 편하다. 그런데 이렇게 눈 앞에 등장한 낯선 이들은 그야말로 흥미로웠다. 만나기 어려운 이들이 즐비했다. 하지만 건너건너 이어진 존재들이라 경계심은 높지 않았다. 우리가 바랐던 바다.
입학식이 끝나고 한남북엇국으로 이동해 뒷풀이를 했다. (토요일이라 입학식만 하고 집으로 간 이들도 있었다.)
약간 들떴고, 약간 차분했다.
[낯석대학 입학식 후 단체사진]
[입학식때 추첨을 통해, 연간 수업이 정해진다. 물론 조교를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