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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한국에서, 맥도널드를 넘어선 버거킹

롱블랙 5월 18일, 문장채집 no. 115

롱블랙 5월 18일, 문장채집 no. 115

버거킹 : 맥도날드를 바짝 추격하는 심상찮은 움직임, 재무제표로 읽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292 


1. 버거킹 매장(440)이 맥도널드(407)보다 많은. 2020년에 역전. 전 세계에서 킹 매장이 맥 매장을 넘어선 유일한 나라, 한국.


2. 버거킹은 1984년, 맥은 1988년에 한국 진출. 문영주 대표는 버커킹을 맡고 나서 4가지를 바꾸기로. 제품, 홍보, 매장, 가격. 그리고 나서 9년 동안 맥도널드 추격전을 벌이지.


3. 2013년 11월 취임한 문대표는 맥과 다른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 당시 햄버거 시장 플레이어는 비슷한 가격대로 10, 20대를 노리고 있었어. 버거킹은 조금 비싸다는 이미지. 그래서 프리미엄 이미지로 승부하겠다고 결정. 대표 메뉴인 와퍼를 더 고급스럽게 만들기로. 단품 가격이 6800. 세트가 8300. 당시 와퍼는 5000원 빅맥은 4100원에 불과할 때. 퀵서비스레스토랑 중에서 8000원대 세트 메뉴가 나온 건 처음.


4. 프리미엄 버거가 대박. 콰트로치즈와퍼 첫 달 판매량이 100만개 돌파. 이후 프리미어 버거 출시가 이어지지. 이 버거 인기로 뭐가 개선됐을까? 맥은 영업 적자가 이어져 오지만, 킹은 한 번도 영업 손실을 보지 않았어. 프리미엄 버거 판매가 40~50% 수준으로 유지되어 이익을 남긴다고.


5. 프리미엄 메뉴 개발자들은 어느팀? 마케팅팀. 메뉴 하나 출시할 때마다 소비자들을 불러 맛 평가를 한다는거지. 그리고 반응이 좋은 메뉴를 찾아내면 마케팅 전략까지 함께 세운대. 


6. 맥 역시 프리미엄 출시. 다니엘헤니 모델. 하지만 2020년 단종. 왜 킹은 되고 맥은 안 됐을까? 브랜드 확장은 위에서 아래로만 가능하기 때문. 명품이 세컨 라인으로 중저가 브랜드를 내는 사례는 있어도 저가 브랜드가 명품 라인 내는 건 어려워.

7. 버거킹은 디지털 전환을 다음 승부수로. 2020년 3월 기준 버거킹 웹/앱 활성 사용자가 300만 기록. 마켓컬리 앱의 2022년 1월 MAU가 301만. 버거킹코리아는 디지털 채널을 통한 매출이 전체의 95%. 전 세계 최고 수준. 5년 동안 엄청나게 투자한 결과. 프로모션으로 키워내 앱이 성장세에 날개를 달아줄까? 문대표는 '소비자 데이터가 손에 들어오고 있다'고 기대가 큼. 


버거킹 코리아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burgerking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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