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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스캇보라스를 알면, 야덕이다

롱블랙 10월 6일, 문장채집 no. 221

롱블랙 10월 6일, 문장채집 no. 221

스캇 보라스 : 40년간 야구를 파고 든 슈퍼 에이전트가, 선택하고 협상하는 법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435 


1. 2013년 추신수에 7년 1억3000만달러(1850억) 계약을 안겨줄 당시 일화. 보라스 측과 첫 미팅에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본 추신수는 '내 활약이 이렇게 대단한지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고 하죠. 선수 본인도 체감하지 못했던 가치를 내세우고, 기록에서 근거를 찾아내는 것이 보라스 사단의 강점


2. 2000년, 당시 최고액 신기록을 세운 알렉스 로드리게스 프레젠테이션 자료는 이례적으로 공개. 보라스는 "그는 24세 역대 메이저리거들 중 가장 우수한 유격수다"라는 명제를 던지고, 각종 통계를 엮어 이야기를 만들어갔어요.


3. 우리의 일은 선수들이 성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통찰력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겁니다. 야구 사업에는 데이터를 따라 움직이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정보 없이 방치되죠. 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을수록,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4. 선수의 가치를 증명하는 방법이 직구라면, 경기장 밖에서는 마케팅 변화구를 던집니다. 국적이나 스타성이 연봉에 영향을 주기도. 올해 1월 휴스턴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를 마케팅하며, 그를 데려간다면 향후 6~7년 동안 우승 후보로 군림할 수 있다고 주장. 그의 모국인 푸에르토리코 라디오에 출연해 그를 모국의 영웅으로 포지셔닝. 2015년엔 폭스와 협업해 베네수엘라 출신 호세 알투베를 다룬 다큐 제작. 영어와 스페인어로 공개. 결국 휴스턴과 대형 계약 성공.


5. 보라스의 세일즈 전략이 통하는 이유는 팀보다 선수를 조명.


보라스코퍼레이션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boras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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