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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크로우캐년과 제니아테일러의 스코프서울

롱블랙 10월 5일, 문장채집 no. 220

롱블랙 10월 5일, 문장채집 no. 220

스코프서울 : 미국 키친 브랜드 크로우캐년을 패션 아이템으로 만들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434 


1. 스코프컴퍼니는 2014년 출발. 뉴발란스와 슬리퍼, 투섬과 머그컵/텀블러를 협업. 제니아테일러는 파리바게뜨와 협업해 플레이트 세트 판매. 재밌는 건 대표가 평범한 직장인. 해외 편집 매장에서 크로우캐년을 발견하고 본사에 메일을 보내 유통 계약을 맺었어요. 작년 55억, 올해 100억 매출을 예상


2. 브랜드 인지로를 높이고자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었어요. 네이버에 마블컵을 치면 상단에 공식 온라인몰이 뜰 수 있도록요. 동시에 29cm와 w컨셉에서 콘텐츠로 만들어 소개하기도 했죠. 들여오는 식기품목도 줄였어요. 작은 사이즈 품묵에 집중.


3. 마케팅에도 신경썼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하는 음식을 크로우캐년 그릇에 담아 찍어 올리기 시작. 집에서 카페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홈카페'가 인기였거든요. 전략은 적중. 소셜에서 크로우캐년에 크로플을 올려 먹는 게 인기를. 크로플을 만드는 카페에서도 크로우캐년 접시를 쓸 만큼. 


4. 한국 단독 제품을 만들기도. 처음 들여온 제품은 빨, 파, 검의 원색이 전부. 차분한 톤의 한국 가정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 본사에 연락해 새로운 컬러를 제안. 그렇게 나온 것이 옐로 마블 색상. 2019년 3월 리빙페어에서 첫 선. 이후 호텔에서 진행하는 플리마켓, 리빙페어, 띵굴에서 제품을 홍보. 


크로우캐년의 '옐로 마블' 색상은, 설 대표가 한국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한 제품이다. ⓒ크로우캐년 인스타그램


5. 인지도를 얻은 크로우캐년. 설 대표는 차별화 한 스푼을 더해요. 리빙브랜드가 아닌 패션브랜드로 포지셔닝. 의류편십숍에 입점. 트렌디한 옷과 모자들 사이에 크로우캐년을 뒀어요. 합정동의 편십숍 하이츠, 용산의 편집숍 더차일드후드홈 등. 콜라보도 제안. 가장 먼저 했던 게 의류 브랜드 해브어굿타임. 


6. 마블패턴을 이용해 패션 액세서리를 만들기도

크로우캐년은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 협업하며, 리빙 브랜드가 아닌 패션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 차별화 전략을 세웠다. 사진은 뉴발란스와 협업한 슬라이드 제품. ⓒ크로우캐년 인스타그램


7.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협업만 한 게 없죠.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브랜드의 이미지를 해치기도 해요.


8. 편집숍에 도전하는 분들은, 정말 많이 사보거나 쇼핑을 진심으로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편집숍은 오너의 취향이 정말 중요. 쇼핑을 하면서 학습을 멈추지 않는 게 중요해요. 


설 대표는 편집숍을 운영하는 데 있어, 키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진은 망원동 크로우캐년 쇼룸의 매장 전경. ⓒ롱블랙


스코프서울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scope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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