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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 팬톤이 선정한 2023년의 색 비바마젠타

롱블랙 12월 29일, 문장채집 no. 287

롱블랙 12월 29일, 문장채집 no. 287

팬톤 : 티파니 블루와 스타벅스 그린, 컬러 비즈니스를 개척하다

본문 https://www.longblack.co/note/528 


1. 팬톤이 선정한 올해(2023)의 컬러. 비바 마젠타. 조금 밝고 크리미한 빨간색. 삶을 축하하는 힘을 가진 색


2023년 올해의 색인 비바 마젠타. 연지벌레의 강인함을 색으로 담았다. ⓒ팬톤


2. 1963년 로렌스 허버트가 만든 기업. '색을 분류하고 판매하는 기업'. 2021년 약 2800만달러(355억)의 매출 추정. 팬톤만의 색 체계를 라이선스로 만들어 판매. 잉크회사, 페인트회사, 패션 기업, 가전 기업 등이 팬톤에 돈을 주고 컬러칩 라이선스를 구매. 기업의 상징색도 팬톤 컬러칩을 쓴다고 보면 돼. 스벅 초록은 팬톤 3425C 맥도널드는 팬톤 123C 삼성은 팬톤 300C LG는 팬톤 207C


3. 기업에 고유한 색을 만들어 주기도 해. 보석 브랜드 티파니앤코. 그 유명한 티파니 블루는 팬톤이 티파니만을 위한 컬러 코드 PMS1837을 부여해 만든 고유한 푸른색. 1837은 티파니앤코의 창립연도. 덕분에 티파니앤코는 대중이 색깔만 봐도 회사를 떠올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


팬톤의 대표 제품인 컬러칩. 색에 번호를 매겨, 전 세계 어디서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팬톤



3. 팬톤 창업자 로렌스 허버트는 화학 전공.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해 레빈 애드버타이징이란 광고 회사에서 운영하는 인쇄소에서 아르바이트. 이때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색의 언어'를 만들면 어떨까 생각. 당시 디자이너들 서랍엔 컬러북이 대여섯 권. 이걸 한 권으로 통일해 보자고 생각


4. 팬톤은 점점 색의 대가로 이름을. 브랜드로부터 요청. 우리 브랜드 고유의 색을 만들어 달라. 그렇게 코카콜라의 빨간색인 팬톤484, 바비 인형의 진한 분홍색인 팬톤 820이 만들어 짐. 애써 만든 색. 브랜드들은 상표권을 붙여 다른 회사가 사용할 수 없게 했어


5. 브랜드만이 아닌 국기의 색도 팬톤 컬러매칭 시스템에 따라. 한국의 빨간색(186C), 미국의 빨간색(193), 일본의 빨간색(032C)이 모두 달라. 의료계도 팬톤 컬러를. 간의 지방 수치를 색으로 측정


6. 2000년부터 '올해의 색' 발표. 이걸 선정하는 방식은 독특. 자연과 문화, 심지어 세계 경제 상황을 기준으로 색을 선정. 팬톤의 글로벌 색상 전문가 팀이 수년간 전 세계를 돌면서 유행이 될 만한 색을 조사


7. 팬톤 유니버스. 팬톤의 컬래버레이션 제품들. 컵 다이어리 쿠션 시계 아이새도 등. 호텔과 카페도 연 적이 있어. 2015~16에는 유럽 모나코에 팬톤 카페를 열기도. 


팬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pan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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